"에이스 24인 총출동 올스타전→손흥민 예고편까지"…'골때녀', 수요 예능 1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이 에이스들이 펼치는 화려한 올스타전으로 화제를 모으며 3주 연속 2049 및 가구 시청률에서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7.0%(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2%로 2049 시청률 수요 전체 1위, 가구 시청률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화이트팀 경서의 아크로바틱 슈팅을 막아내는 케시의 슈퍼 세이브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10.1%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선 1,300명의 관중과 함께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 3회 슈·챌리그 올스타전'이 펼쳐졌다. 올스타 선수로는 각 팀의 최고 에이스 24인이 선발되어 전, 후반으로 나뉘어 출전하게 되었다. 김병지,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블랙팀은 서기, 김민지, 앙예원, 케시, 심으뜸, 허경희, 김가영, 김승혜, 명서현, 송해나, 이혜정, 박선영으로 구성되었다. 최진철, 이영표 감독의 화이트팀엔 경서, 키썸, 김보경, 사오리, 정혜인, 유빈, 엘로디, 김혜선, 이현이, 이영진, 안혜경, 채리나가 뭉쳤다.
경기에 앞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포레스텔라는 2002 월드컵 테마곡인 조수미의 'Champions'을 선곡해 감미로운 하모니로 올스타전의 서막을 알렸다.
중계석에는 SBS 스포츠 이황재 해설위원이 스페셜 해설위원으로 자리했다. 이번 경기 키플레이어를 묻는 질문에 이황재 해설위원은 "축구는 뭐니뭐니해도 스피드 대결이다"라며 화이트팀 사오리와 블랙팀 김민지의 스피드 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 팀은 전반전 시작부터 올스타 선수들다운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화이트팀은 사오리의 치고 달리기에 이은 김보경의 침착한 슈팅으로 초반 기세를 몰았고, 이에 지지않는 블랙팀의 스프린터 김민지가 골대를 맞히는 슈팅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뺏고 뺏기는 치열한 공방전 속, 선제골의 주인공은 블랙팀이었다. 전반 7분, 세 번의 패스로 이어진 공을 심으뜸이 원터치로 마무리했고, 기다리던 올스타전 첫 골에 모든 관중이 열광했다. 이에 반해 첫 실점으로 흔들리는 화이트팀에게 이영표 감독은 "충분히 빌드업 할 수 있는데 급하다. 천천히 하면 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실점 이후 재정비한 화이트팀은 점차 패스 플레이를 살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오리가 옆으로 내준 패스를 유빈이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블랙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화이트팀 사오리의 추가골이 터지며 경기장은 뜨거운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화이트팀의 리드로 전반전이 끝나고, 서기, 경서, 정혜인, 케시 등 전원 교체된 선수들로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한 점 앞서고 있는 화이트팀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으로 블랙팀 골문을 위협했으나, 케시의 슈퍼 세이브에 거듭 막히며 추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후반 6분, 서기의 논스톱 패스를 놓치지 않은 앙예원이 그림 같은 동점골을 만들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로써 'FC스트리밍파이터'의 앙예원, 심으뜸은 올스타전 첫 출전에 나란히 한 골씩 득점하는 기록을 세웠다.
후반전 끝까지 양 팀은 승리를 위해 계속해서 맹공을 펼쳤다. 정규 시간 종료 직전, 허경희의 헤딩을 놓치지 않은 경서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골대 구석을 노렸지만 케시의 동물적인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엄청난 슈팅에 이은 그림 같은 선방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1%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고, 승부차기 결과 화이트팀이 최종 승리하게 되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돌아온 'FC아나콘다'와 '월드클래스' 손흥민 선수의 모습이 담긴 예고가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골때녀'를 본 적이 있냐고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당연히 안다"고 답했고, 이어 서기와 함께 특급 레슨을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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