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활약 앤더슨 22점' 미국, 풀세트 끝에 프랑스 꺾고 VNL 4강 안착…이탈리아는 아르헨티나 완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과 이탈리아가 2023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남자부 준결승에 올랐다.
미국은 20일(한국 시각)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펼쳐진 2023 VNL 8강전에서 프랑스를 세트 점수 3-2로 이겼다. 프랑스의 맹추격에 파이널 세트까지 끌려갔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1, 2세트는 어렵지 않게 따냈다. 25-21, 25-18로 마무리를 지었다. 하지만 3세트부터 흔들렸다. 3세트를 17-25로 잃었고, 4세트에는 듀스 상황에서 24-26으로 밀렸다. 마지막 5세트에 승리를 확정했다. 15-9로 앞서며 승부를 매조지었다.
블로킹(8-11)과 서브 득점(5-6)으로 뒤졌다. 하지만 범실(24-32)과 디그(78-71)로 앞서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V리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서 활약한 바 있는 아포짓 매튜 앤더슨이 22득점을 폭발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이탈리아는 아르헨티나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압도적인 전력 차를 보이며 승전고를 울렸다. 1세트를 25-17로 거머쥐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고, 2세트와 3세트는 25-13, 25-14로 손쉽게 얻었다.
모든 면에서 월등한 우위를 점했다. 공격 득점에서 44-26 크게 앞섰고, 블로킹(9-4)와 서브 에이스(5-2)도 우세했다. 실책도 12-17로 더 적게 했고, 디그도 50-32로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아웃사이드 히터 안레산드로 미치엘레토와 다니엘레 라비아가 15득점 1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미국 대표팀(위), 이탈리아 대표팀. 사진=VN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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