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장중 2600선 하회 중

코스닥, 외인 매물에 0.8%↓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기관의 매물이 장 초반 쏟아지면서 코스피가 2600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75포인트(-0.57%) 내린 2593.49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반적인 증시의 하락세가 나오고 있다. 코스피 전체 종목 가운데 550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기관이 128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5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은 129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14%), 보험(-0.98%), 전기전자(-0.97%), 음식료품(-0.85%), 건설업(-0.82%) 등이 내리고 있고, 비금속광물(0.48%), 종이목재(0.42%), 섬유의복(0.17%) 등은 오르공 ㅣㅆ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하락하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98%) 내린 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1.43%), SK하이닉스(-0.6%), 삼성바이오로직스(-0.4%), 삼성SDI(-1.01%), POSCO홀딩스(-1.70%), 포스코퓨처엠(-5.73%), 기아(-0.23%)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5%)는 나홀로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4포인트(0.8%) 내린 916.3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102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69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20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6.09%), 에코프로(-4.39%), 엘앤에프(-3.41%), JYP Ent.(-0.85%)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31%), 포스코DX(2.99%), HLB(4.19%), 펄어비스(1.77%), 셀트리온제약(0.73%) 등은 오르고 있다.

2차전지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전날 상승세가 높았던 종목에 대한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견고한 실적 발표에도 보합권 등락에 그친점, 넷플릭스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이익 발표에도 하락했다"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차익 실현 욕구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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