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cm’ 웸반야마, 새로운 무기 “스카이훅 슛 연마”[NBA]
빅터 웸반야마(19·프랑스)가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려고 한다.
웸반야마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어떤 동작을 완벽하게 하고 싶냐는 질문에 “저는 스카이훅, 카림의 것을 약간 작업했다”고 답했다.
이어 “언젠가 그것이 무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능동적인 공격 옵션을 추가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023년 드래프트 1순위인 웸반야마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머리그에서 놀라운 수비력을 과시했지만, 공격에서 의문 부호를 남기기도 했다.
비록 2번째 경기에서 여러 가지 공격 스킬을 선보이면서 자신이 1순위임을 곧바로 증명했지만, 그런데도 공격에서의 발전은 필요해 보였다.
웸반야마가 스카이훅 슛 같은 부드러운 움직임을 갖출 때 224cm의 키와 8피트(243cm)의 윙스팬을 가진 선수와 겨루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올가을 샌안토니오 소속으로 NBA 데뷔전을 앞둔 가운데 수비수들에게 또 다른 과제를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수십 년 전 카림 압둘-자바가 대중화한 스카이훅 슛은 리그에 충격과 공포를 안겨다 주었다. 7피트 2인치(216cm)의 슈퍼스타는 한쪽 팔을 머리 위로 뻗은 뒤 공을 골대 안으로 능숙하게 집어넣으면서 스카이훅 슛을 완벽하게 구사했다.
카림은 자신의 기술을 보여줄 때마다 수비수들에게 많은 고민거리를 안겨주면서 NBA 통산 득점왕에 올랐다. 카림 이후 아무도 구사하지 못한 기술인 스카이훅 슛을 웸반야마가 장착할 때 그를 더욱더 무서운 존재로 키울 것이다.
이미 수비에서 리그 최고급으로 인정받은 웸반야마는 샌안토니오 왕조의 재건을 위해 스카이훅 슛을 비롯한 여러 기술들을 접목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그에게는 데이비드 로빈슨, 팀 던컨과 같은 훌륭한 선배들이 멘토로 붙어있다. 따라서 웸반야마가 NBA 무대에서 보여줄 움직임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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