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연패 탈출 해결사…2사 만루서 역전 결승 적시타
김하진 기자 2023. 7. 20. 09:07
피츠버그 최지만(32)이 역전 결승 적시타를 때리며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최지만은 20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173에서 0.182(55타수 1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최지만은 2회말 첫 타석과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2루 뜬공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엔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 침묵으로 홈을 밟지 못했다.
그는 3-4로 뒤지던 7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팀 세 번째 투수인 좌완 샘 헨지스에게 결승타를 뽑아냈다. 볼 카운트 1-1에서 가운데 몰린 싱킹 패스트볼을 당겨 쳐 2타점 우전 결승 적시타를 폭발했다.
특히 좌투수를 상대로 뽑아낸 것이라 더 의미 있다. 좌타자 최지만은 오래전부터 좌투수에게 약점을 보였다. 올 시즌에도 좌투수 상대 성적은 타율 1할대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약점을 극복하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역전 결승타를 발판 삼아 7회에만 5점을 뽑으며 7-5로 이겨 5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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