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8.57’ 오타니 라이벌의 인생 역전, ‘AL 동부 1위’ BAL 전격 이적…골칫거리→우승 청부사로

이후광 2023. 7. 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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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라이벌' 후지나미 신타로(29)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둥지를 옮긴다.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인 뉴욕포스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후지나미 신타로가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에서 볼티모어로 이적한다"라고 발표했다.

시즌 58승 37패(승률 .611). 서부지구 최하위(27승 71패) 오클랜드 소속이었던 후지나미는 이번 이적으로 데뷔 첫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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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후지나미 신타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후지나미 신타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오타니 라이벌’ 후지나미 신타로(29)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둥지를 옮긴다.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인 뉴욕포스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후지나미 신타로가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에서 볼티모어로 이적한다”라고 발표했다. 

후지나미는 고교 시절 160km 강속구를 던지며 오타니의 라이벌로 불렸던 선수다. 한신 타이거스에서 프로 데뷔해 2013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지만 2017년 이후 제구 난조와 부상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0년 코로나19 감염에 이어 팀 훈련에 지각해 무기한 2군 강등 징계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16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3.38에 그친 후지나미는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1월 오클랜드와 1년 325만 달러(약 41억 원)에 계약하며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뤘다. 

후지나미는 기대와 달리 4월 2일 LA 에인절스와의 데뷔전 2⅓이닝 8실점을 시작으로 4월 한 달 동안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13.00 부진에 시달렸다. 5월에도 큰 반전 없이 월간 평균자책점 10.50의 슬럼프를 겪었다.

[사진] 후지나미 신타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지나미는 6월 들어 월간 평균자책점 3.97과 함께 6월 29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7월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1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결승홈런을 맞고 패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17일 미네소타전 1⅔이닝 무실점, 1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1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후지나미의 7월 성적은 7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25이며, 한때 30.86까지 치솟았던 시즌 평균자책점 또한 8.57까지 떨어진 상태다. 

[사진] 후지나미 신타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의 볼티모어는 이날 LA 다저스를 꺾으며 지구 1위로 올라섰다. 시즌 58승 37패(승률 .611). 서부지구 최하위(27승 71패) 오클랜드 소속이었던 후지나미는 이번 이적으로 데뷔 첫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오클랜드는 후지나미의 반대급부로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에 있는 좌완투수 이스턴 루카스(27)를 받았다. 

/backlight@osen.co.kr

[사진] 후지나미 신타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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