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트와이스 월드투어 '대박'…목표주가 12.8→16.4만원

JYP Ent., 목표가 16만4000원 '상향'…'매수' 의견 -삼성證

삼성증권이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000원에서 16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2분기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적으로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9% 급등한 163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0.1% 증가한 510억원으로 추정하며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기 중 발매된 스트레이키즈의 정규 3집이 역대급 성적을 거두면서 JYP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앨범 판매량은 629만장에 달했다"며 "또 트와이스의 월드투어도 한국을 시작으로 호주, 일본, 북미 등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트와이스 자체 최대 규모의 투어"라며 "자연스레 자회사 JYP360이 운영 중인 JYP Shop을 통한 MD 매출도 늘어나 호실적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아티스트의 다양한 활동과 신인 아티스트의 데뷔 러쉬로 뚜렷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며 "트와이스는 월드투어 등 팀 활동을 펼치면서 첫 일본 유닛(미사모), 솔로(지효)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며, 스트레이키즈는 일본 4대 돔 투어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ITZY와 엔믹스도 신보를 통해 다방면에서 레벨업된 모습을 각인시킬 전망"이라며 "엔믹스는 최근 앨범을 통해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밀리언셀러가 됐다"고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인 그룹이 본격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리퍼블릭 레코드와 함께하는 미국 걸그룹 론칭 서바이벌 프로젝트 'A2K'는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공개됐다"며 "소니뮤직과 협업한 보이그룹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 시즌2'도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외에도 국내에서 신인 보이그룹 '라우드 프로젝트'와 중국에서 '프로젝트C'가 연내 데뷔를 준비 중"이라며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로 글로벌 팬덤은 더욱 확장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