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정비한 AI페퍼스…탈꼴찌 넘어 상위권 목표
[KBS 광주] [앵커]
광주를 연고로 하는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이후 두 시즌 동안 최하위를 기록했는데요,
전력을 보강을 마친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탈꼴찌를 넘어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내세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심 차게 시작한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두 번째 시즌.
하지만 개막 17연패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꼴찌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팀 쇄신을 위해 데려온 감독은 단 한 경기도 뛰지 않고 사임했고, 구단 실수로 떠나보낸 주전 세터 이고은을 재영입하기 위해 유망주 1명과 신인 지명권까지 내줘야 했습니다.
[김동언/페퍼저축은행 단장 : "팬들한테도 죄송한 마음이 들고 어쨌든 저희가 불찰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시 다가온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공격적인 선수 영입과 함께 광주로 연고지 이전을 마치고 분위기 전환에 나섰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영입은 우승 반지만 5개를 갖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박정아입니다.
이한비와 오지영 등 주전 선수들을 묶어두는데 성공한 페퍼저축은행은 우승 청부사 박정아를 통해 상위권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공격수 : "선수들이랑 열심히 해서 '(우승반지) 하나는 무조건 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서 마음먹고 우리 팀에 왔고…."]
새로운 사령탑에 선임된 조 트린지 감독은 남은 기간 팀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분석해 스마트 배구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조트린지/페퍼저축은행 감독 : "(스마트 배구는) 다른 팀에게는 부담이 되고 저희 팀에는 간단한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탈꼴찌를 넘어 상위권 도약을 위해 준비 중인 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은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새롭게 바뀐 전력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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