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강주은, 최민수 기행도 응원하는 행복한 아내

황소영 기자 2023. 7. 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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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달라진 남편 덕분에 행복 가득한 라이프를 자랑했다. 여기에 손미나, 파비앙, 하니가 둘째가라면 서러운 행복 배틀 토크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힘입어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가구,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강주은, 손미나, 파비앙, 하니가 출연하는 '행복 배틀' 특집으로 꾸며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라디오스타'는 5.3%(이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1위에 올랐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7%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파비앙이 PSG 팬들에게 사랑받는 축구선수들의 요소를 언급함과 동시에 이를 이강인이 모든 걸 충족시킨다며 극찬하는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7.1%까지 치솟았다.

1년 만에 재방문한 강주은은 예전과 달라진 남편 최민수의 모습에 행복한 50대를 보내고 있다면서 최민수 때문에 기뻤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최민수가 MBC 금토극 '넘버스' 덕분에 슈트 입는 상황이 많아졌다면서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강주은은 최근 최민수가 제작발표회 도중 보여준 드러눕기 기행에 대해 "(최민수가) 무대를 어색해한다. 같이 현장에 있다면 따라 눕겠다"라며 응원군을 자처했다.

이날 강주은은 최민수의 예측불허 기행 일화들을 탈탈 털어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동물원 데이트 하던 도중 호랑이를 향해 '어흥' 소리를 낸 최민수 때문에 크게 당황했다고 언급, "다시는 동물원을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불렀다. 또 강주은은 과거 인터뷰를 하다가 키아누 리브스에게 호감을 얻었다고 밝힌 뒤, 한국에서 재회했지만 키아누 리브스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전해 씁쓸함을 남겼다.

손미나는 "1년에 절반 이상 해외에서 보낸다. 많이 다닐 때는 6개월 만에 적도 4번, 태평양을 8번 건넜다"라며 남다른 여행 클래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에게 인정받는 것은 물론, 스페인어권 국가 대사들의 만남 1순위라고 말하는 등 글로벌 인싸력을 자랑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800km에 다다르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도보여행 도중 인생 라면 맛집을 만난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손미나는 과거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던 중 자신의 팬인 한국 배낭여행객을 만났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10여 년 뒤 청와대에서 스페인어권 국가 외교관으로 성장한 배낭여행객과 재회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손미나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 스페인 친구와 코로나19 방역법 영상을 제작한 뒤, 각종 스페인어권 방송국에 끝없는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15년 차 대한외국인 파비앙은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팀 PSG로 이적한 축구선수 이강인에게 찐 애정을 드러내는 '기승전이강인' 토크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강인이 PSG 팬들이 사랑하는 축구선수의 요소를 모두 갖췄다고 말한 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이강인이 출연했던 '날아라 슛돌이'가 방영됐다. 이건 천생연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프랑스에서 축구를 보다가 관중석에서 우연히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를 만났다는 파비앙은 "한국 영화만 봐서 유명한 줄 몰랐다"라고 말해 배꼽을 잡았다.

파비앙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독도 아카데미 수료 등 남다른 이력을 공개해 한국 역사 마스터 면모를 뽐냈다. 그러면서 지난해 화제가 됐던 PSG 욱일기 삭제 요청 사건 비화를 공개했다. 또 한국에서 온 태권도 시범단 덕분에 알게 된 이정현의 '바꿔'에 꽂혀 프랑스에 K-POP을 처음 들여왔다고 자랑했다. 파비앙은 "이정현의 앨범을 샀던 음악가게는 현재 K-POP 전용 가게가 됐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역주행의 아이콘' 원조 하니는 지난해 EXID 10주년 앨범 준비과정을 공개하며 "안무 연습을 하는데 예전과 달리 거친 숨소리가 나온다"라고 달라진 신체 변화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EXID 멤버 혜린의 웃참 실패 때문에 탄생한 레전드 방송사고가 아직도 회자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하니는 정체를 감추고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했다가 'EXID 하니 닮은꼴'로 주목받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하니는 '경기여고 빨간 목도리'로 불렸던 시절을 떠올리며 학창 시절 이야기를 소환했다. 화목한 가족의 가훈인 '먹는 기 남는 기다' 때문에 학교에서 놀림을 받았다고 웃픈 사연을 소개했다. EXID로 역주행하기 시작하던 시절 전효성이 팬이라는 동생을 위해 직접 전효성의 집까지 찾아가 사인을 받아온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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