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앞둔 이경훈, 선배 김인경에게 '링크스 공략팁' 전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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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달러)에 출격하는 이경훈(32·CJ대한통운)이 '선배' 김인경(35·한화큐셀)의 도움을 받았다.
이경훈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연습 라운드에서 김인경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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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달러)에 출격하는 이경훈(32·CJ대한통운)이 '선배' 김인경(35·한화큐셀)의 도움을 받았다.
이경훈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연습 라운드에서 김인경과 만났다.
이경훈은 "좋은 선배이고 LPGA투어의 전설적인 선수로 나보다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연습 라운드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샷을 어디에 보내야하는지, 속도를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등에 대해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7승의 김인경은 2017년 브리티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당시 대회가 열렸던 스코틀랜드 킹즈반즈 역시 해안가의 '링크스 코스'로 로열 리버풀과 환경이 비슷하다.
유럽투어 경험이 많은 김인경은 2012년 로열 리버플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에도 출격한 경험이 있다. 당시 신지애가 우승, 박인비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인경은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이경훈은 "인경 누나가 어떤 곳에서는 퍼터보다는 치핑이 더 낫다고 말했다"면서 "오늘 연습 라운드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메이저대회는 언제나 압박감이 크지만 이번 대회는 조금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지난해 디오픈에 처음 출전해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바람이 많이 불고, 땅이 딱딱한 링크스 코스의 경험이 많지 않은 탓이었다.
이경훈은 두 번째로 출전하는 디 오픈에선 김인경의 '링크스 코스 공략팁'을 받고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그는 "이곳은 처음이지만 멋진 코스라고 생각한다"면서 "바람과 싸워야하고, 좋은 아이언샷이 필요하다. 인내심을 가지고 모든 홀에서 너무 공격적이지 않게, 스마트한 골프를 쳐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경훈은 데이비스 라일리(미국), 타이가 세미카와(일본)와 1, 2라운드를 함께 한다. 1라운드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5시25분에 티오프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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