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법범 수 21년 만에 늘어난 日…코로나19 탓?

박소연 2023. 7. 20.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일본 형법범이 21년 만에 처음 늘었다.

올해 1~6월 상반기 일본 경찰이 인지한 형법범은 33만3003건으로 조사됐다고 20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형법범 인지 건수는 정점인 2002년(약 285만건)부터 계속 감소해 2021년에는 56만8104건을 기록했다.

전체 형법범 검거율은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45%를 넘었지만, 지난해에는 41.6%로 떨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쓰유키 야스히로 일본 경찰청 장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상반기 기준으로 일본 형법범이 21년 만에 처음 늘었다.

올해 1~6월 상반기 일본 경찰이 인지한 형법범은 33만3003건으로 조사됐다고 20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만8123건(21.1%) 증가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20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21년 만에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때 시행됐던 행동 제한이 완화되면서 소매치기나 자전거 도난 등 '거리 범죄'나 '침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경찰청은 분석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형법범 인지 건수는 정점인 2002년(약 285만건)부터 계속 감소해 2021년에는 56만8104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자전거 도난이나 노상에서의 폭행·상해 등 '노상(거리) 범죄'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20만1619건을 기록, 전체 범죄 건수를 끌어올렸다.

전체 형법범 검거율은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45%를 넘었지만, 지난해에는 41.6%로 떨어졌다. 살인 등 중요범죄는 전년 대비 5.8%p 감소한 87.6%, 빈집 털이 등 '중요 절도 범죄'는 전년 대비 14.8%p 감소한 58.2%였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