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서 전달받은 김동연 “경기도 '더 큰 평화' 중심 되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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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전협정서의 의미를 되새기며, 경기도가 '더 큰 평화'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9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는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대표단으로부터 6·25 전쟁 정전협정서 사본 완본을 영구임대 방식으로 기증받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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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전협정서의 의미를 되새기며, 경기도가 '더 큰 평화'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9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는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대표단으로부터 6·25 전쟁 정전협정서 사본 완본을 영구임대 방식으로 기증받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전 이후 70년이 흘렀지만, 한반도 정세는 여전히 불안하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긴장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복잡한 동북아 정세 속에서 평화보다 대결이 강조되고 있다. 북한과 가장 길게 맞닿아 있는 경기도민에게는 평화가 더욱 간절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7월, 정전협정이 체결되었다. 전쟁은 잠시 멈춰 있을 뿐이다"며 "이제 임진각 '갤러리 그리브즈' 방문객들은 70년 전 정전협정서를 두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스위스 대표단이 70년간 보관해온 정전협정서 사본은 협정문과 지도를 포함한 유일한 '완결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정전협정서 제1권(영문), 제2권(영문 지도)을 모두 보유하고 전시하는 곳은 경기도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더 큰 평화'를 위해 경기도와 함께 노력해온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대표단에게 각별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전쟁은 '평화'로 마무리돼야 한다. 작은 대한민국인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파주 캠프그리브스 내 갤러리그리브스에서 열린 '정전협정서 전달식'에 참석해 이보 버제너(Ivo Burgener) 중립국감독위원회(이하 중감위) 스위스 대표로부터 정전협정서 소장본을 전달받았다.
경기도가 받은 정전협정서 소장본은 정전협정 직후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협정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협정 이후 원본을 복사한 문건으로 협정문과 지도로 구성돼 있다. 대한민국은 정전협정에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전협정서 원본은 미국, 중국, 북한에만 있다. 도는 해당 소장본은 중감위에서 오랜 기간 보관해온 정전협정서이기에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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