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니고 유맨! FC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 아시나요?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9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에서 축구 경기가 열렸다.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팀이 친선전을 벌였다. 우리가 흔히 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야기가 아니다. 맨유나 맨시티가 아닌 '유맨'이 프리시즌 경기를 가졌다. FC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유맨)가 워링턴 타운과 맞붙었다.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 일명 '유맨'은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주 맨체스터시를 연고지로 하는 축구 팀이다. 현재 노던 프리미어리그 디비전에 속해 있다. 등급으로 따지자면 잉글랜드 7부리그 팀이다. 박지성이 맨유로 이적한 2005년 창단했다. 2005년 개장해 4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브로드허스트 파크를 홈으로 사용한다.
잉글랜드 세미프로 축구단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하던 팬들이 2005년 미국의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을 인수하자 반대 의견을 나타내다가 새로운 팀을 만들었다. 맨유 팬들이 힘을 합쳐 시민구단 창단을 시도했고, 그렇게 '유맨'이 탄생했다. 창단 해에 여성 팀도 함께 만들어졌고, 현재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2005-2006시즌 노던 웨스트 카운티즈 풋볼 리그 디비전 2(10부)에서 시작해 우승으로 승격했고, 노던 웨스트 카운티즈 풋볼 리그 디비전 1(9부), 노던 리그 디비전 1(8부)을 거쳐 2008년부터 노던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 디비전(7부)에 속했다. 2014-2015시즌 우승해 내셔널리그 노스(6부)까지 올랐으나 2019년 강등되어 현재 7부 리그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유맨은 19일 워링턴 타운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10분과 후반 40분 득점에 성공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다음 시즌을 대비해 치른 프리시즌 친선전 3경기를 2승 1패로 마감했다. 8월 12일 워크소프 타운과 홈 경기를 시작으로 2023-2024 시즌에 돌입한다.
한편, 유맨은 부천 FC와 친선전을 가진 적이 있다. 2009년 7월 18일 부천의 초청을 받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월드 풋볼 드림 매치 2009'를 펼쳐 0-3으로 패했다.
[1995년 창단 당시 유맨 팬들과 선수들(위), 유맨 현재 선수들과 홈페이지(중간), 부천-유맨 '월드 풋볼 드림 매치 2009' 포스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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