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한화오션, 수주 기대감 높지만 현실화에 시간 필요… 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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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20일 한화오션에 대해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기대감만으로 현재 주가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19일 기준 한화오션의 주가는 4만6500원이다.
한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올해 수주 목표 대비 달성률은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중 가장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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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20일 한화오션에 대해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기대감만으로 현재 주가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19일 기준 한화오션의 주가는 4만6500원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8% 오른 2조430억원, 영업적자는 25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건조물량 확대로 인해 매출 단위 당 고정비 감소 효과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일부 건조분이 매출로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대비 적자 폭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본격적인 이익 개선 효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올해 수주 목표 대비 달성률은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중 가장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카타르 2차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수주를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고, 해군 호위함 수주를 시작으로 특수선(수상함, 잠수함) 수주를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 “캐나다 잠수한 교체사업 등 다수의 특수선 사업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화그룹 인수 이후 상선·해양플랜트·방산 부문에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아직 가시화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기대감이 현실화하는 시간은 충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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