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응답 없어…월북 군인 송환 총력"
[앵커]
월북 장병의 소재 파악을 위한 미측의 연락에 북한은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보유한 대북 채널을 활용해 월북 군인의 송환을 위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다 무단 월북한 미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의 소재와 관련해 추가 정보를 파악하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에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아직 응답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한국 정부 또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 정부와도 공조하고 있다며 다각도로 북측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어제 국방부가 북한군 카운트파트에 연락을 취했지만, 북한이 아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몇 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백악관도 국방부, 국무부, 유엔이 월북 장병의 안위와 소재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킹 이등병의 망명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망명 가능성에 대해) 가정적인 답변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가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할 것입니다."
외신에서는 월북 장병을 둘러싼 추가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클럽에서 시비 끝에 한국인을 폭행한 킹 이등병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사법 처리는 면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 문을 수 차례 걷어차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수용시설에 47일간 구금됐고 석방 이후엔 주한미군 기지에서 1주일간 감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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