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 등 경제사절단, 국기원 깜짝 방문…무슨 일이?

김용일 2023. 7. 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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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은 19일 바이무랏 아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축산업부총리, 라힘 베르디 제파로프 대외경제은행장 등 투르크메니스탄 경제사절단 20여 명이 방문했다고 20일 보도자료로 밝혔다.

바이무랏 부총리 등 일행은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이동섭 국기원장을 만나 환담하고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을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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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을 방문한 바이무랏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일행이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동섭 국기원장(왼쪽에서 일곱 번째)등과 함께 국기광장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 국기원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국기원은 19일 바이무랏 아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축산업부총리, 라힘 베르디 제파로프 대외경제은행장 등 투르크메니스탄 경제사절단 20여 명이 방문했다고 20일 보도자료로 밝혔다.

바이무랏 부총리 등 일행은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이동섭 국기원장을 만나 환담하고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을 관전했다.

국기원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업무협의 등을 위해 방한한 일행이 바쁜 일정에도 국기원을 방문한 건 바이무랏 부총리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에게 “국기원에 꼭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다. 정 회장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전갑길 이사장에게 이들의 방문을 급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권도와 한류문화에 관심이 많은 바이무랏 부총리는 “국기원의 환대에 감사하다. 태권도는 절도있는 동작과 자기겸양의 정신 등이 돋보이는 무예로 한국 방문 중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고 말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태권도는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이 배우려는 종목 중 하나라고 한다.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의 아버지인 구드반굴리 전 대통령이 즐기는 스포츠로도 알려려져 있다.

특히 대사관이 개설되기 전인 2001년 투르크메니스탄태권도협회가 결성됐다. 2010년부터 매년 대사배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열리기도 했다.

전갑길 이사장은 “투르크메니스탄 경제사절단이 태권도와 국기원에 큰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 태권도는 세계를 향하는 첫 번째 관문이자 우리의 자부심이라는 것을 이번 방문요청을 통해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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