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엿보인다’ 조규성, 미트윌란서 등번호 10번 배정

허윤수 2023. 7. 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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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조규성(FC 미트윌란)이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

월드컵 직후 몇몇 유럽 팀이 조규성을 향한 관심을 보냈지만 잔류를 택했다.

전북에서 전반기를 보낸 조규성은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 진출에 나섰고 미트윌란으로 행선지를 결정했다.

미트윌란은 "1년 넘게 조규성을 추적했다"며 "월드컵 이후 유럽의 많은 팀이 관심을 보였다. 자연스레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했다"고 쉽지 않았던 영입 과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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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개막전으로 새 시즌 출발
조규성(미트윌란)이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 사진=미트윌란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럽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조규성(FC 미트윌란)이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

미트윌란은 19일(현지시간)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배번을 발표했다. 구단은 조규성에게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배정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2019년 K리그2 FC안양에서 데뷔한 조규성은 리그 14골을 터뜨리며 K리그1 최강 전북의 부름을 받았다.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김천 상무에서 기량을 끌어올리며 병역 의무까지 해결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큰 변화를 맞았다. 김천과 전북에서 리그 17골을 넣으며 K리그1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이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월드컵 직후 몇몇 유럽 팀이 조규성을 향한 관심을 보냈지만 잔류를 택했다. 전북에서 전반기를 보낸 조규성은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 진출에 나섰고 미트윌란으로 행선지를 결정했다.

미트윌란은 “1년 넘게 조규성을 추적했다”며 “월드컵 이후 유럽의 많은 팀이 관심을 보였다. 자연스레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했다”고 쉽지 않았던 영입 과정을 밝혔다.

아울러 “조규성은 완벽한 공격수”라며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머리와 발 모두 활용해 마무리하는 능력이 돋보인다”라고 라고 설명했다.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룬 조규성은 “활약했던 월드컵은 이미 끝났다”며 “매 훈련과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팀에 얼마나 빨리 녹아드는지가 중요한지 알고 있다”라고 적응을 강조했다.

지난 16일에는 미트윌란 합류 후 첫 경기를 치렀다. 오르후스GF를 상대로 한 연습 경기에 출전해 60분을 소화했다. 당시엔 33번을 달고 출전했다.

한편 조규성이 속한 미트윌란은 오는 21일 비도우레를 상대로 2023~24시즌 수페르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덴마크 리그는 추운 겨울 날씨 탓에 다른 유럽 리그보다 한 달가량 이른 7월 막을 올린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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