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덱스에 볼 뽀뽀, 사전에 양해 구해"…덱스 "형님 존경"

장다희 2023. 7. 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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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유튜브 겸 방송인 덱스에게 기습 뽀뽀한 건 사전에 "양해를 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홍석천은 "신인상을 받은 덱스한테 축하의 볼 뽀뽀는 수상전에, 만약 덱스가 수상하면 하는걸로 양해를 구한 거니 혹여나 오해하진 말아달라"며 "전 메리퀴어로 후보가 됐으니 그 정도 이벤트는 위트 있게 받아주시길 바란다. 내년에 더 분발해 보겠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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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유튜브 겸 방송인 덱스에게 기습 뽀뽀한 건 사전에 "양해를 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홍석천은 19일 "청룡시리즈어워즈 감사하다. 수상은 못했지만 30년 방송 생활에 큰 추억을 만들어줬다. 사실 앞으로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오늘 기회로 다시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라며 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다들 인생 살다 보면 힘든 일들이 있지 않느냐. 나도 그렇다. 주위에 응원해 주고 힘내라 소리쳐주는 외침이 있다는 걸 기억한다"면서 "여러분들도 힘내라. 나도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라고 했다.

덧붙여 "외롭고 지치고 좌절할 때마다 세상에 혼자가 아님을 잊지 마라. 수해 희생자분들 그 가족분들 이재민 여러분들 명복을 빌고 위로를 전하고 용기를 함께한다"며 수해 피해자들을 위한 위로도 잊지 않았다.

대한민국 1호 커밍아웃 연예인인 홍석천은 국내 최초 리얼 커밍아웃 커플들의 이야기를 다룬 '메리퀴어'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자예능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특히 홍석천은 덱스가 신인 남자 예능인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축하의 의미로 볼 뽀뽀를 해 화제를 모았다. 볼 뽀뽀를 받은 덱스는 코를 찡끗한 뒤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무대로 향했다. 또 덱스는 수상 소감에서 홍석천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홍석천은 "신인상을 받은 덱스한테 축하의 볼 뽀뽀는 수상전에, 만약 덱스가 수상하면 하는걸로 양해를 구한 거니 혹여나 오해하진 말아달라"며 "전 메리퀴어로 후보가 됐으니 그 정도 이벤트는 위트 있게 받아주시길 바란다. 내년에 더 분발해 보겠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홍석천의 게시글을 본 덱스는 "형님 덕분에 긴장된 내 마음이 많이 풀려 수상소감 잘할 수 있었다"며 "너무 감사드리고 존경한다"라는 댓글을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음은 홍석천 글 전문이다.

#청룡시리즈어워즈 감사합니다. 수상은 못했지만 30년 방송생활에 큰 추억을 만들어주셨네요. 사실 앞으로 어떻게 버틸수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오늘 기회로 다시 달릴수있는 에너지를 얻었네요.

다들 인생살다보면 힘든 일들이 있죠. 저도 그렇답니다. 주위에 응원해주고 힘내라 소리쳐주는 외침이 있다는걸 기억합니다. 여러분들도 힘내세요. 저도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외롭고 지치고 좌절할때마다 세상에 혼자가 아님을 잊지마세요. 수해 희생자분들 그 가족분들 이재민 여러분들 명복을 빌고 위로를 전하고 용기를 함께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인상을 받은 덱스한테 축하의 볼뽀뽀는 수상전에 만약 덱스가 수상하면 하는걸로 양해를 구한거니 혹여나 오해하진 말아주세요. 전 메리퀴어로 후보가 됐으니 그정도 이벤트는 위트있게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내년에 더 분발해볼게요.

모든 수상자분들 또 후보자분들 다시한번 축하합니다. 행복한 밤이었네요. 고생한 우리 팀 사랑해 #베스트드레서는 제꺼같은데요. 하하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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