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축제 日개최 철회하세요"...시청자 청원 재등장 [★NEWSing]

이경호 기자 2023. 7. 20. 0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S 가요대축제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KBS 시청자센터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를 철회하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이번 청원은 지난 19일 KBS 제작2본부 예능센터가 '가요대축제 일본 반대'라는 청원에 답변을 한 후 나온 것.

KBS의 이 같은 답변 후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KBS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반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2022 KBS 가요대축제/사진=KBS
KBS 가요대축제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의 가요대축제 개최 반대 청원이 다시 등장했다.

20일 오전 KBS 시청자센터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를 철회하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이 청원을 게재한 시청자는 "KBS는 국민이 수신료를 납부하고 있는 방송국입니다"라면서 "국민들에게서 수신료를 걷어 일본인들과 연말 축제를하겠다는 건가요? 수신료를 걷는다는 것은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국민을 위한 방송을 만들겠다는 뜻 아니던가요?"라고 주장을 했다.

이어 "그런 KBS가 국민이 아닌 글로벌팬의 요청이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앞세워 누가봐도 티켓값 좀 더 벌겠다는 심산으로 해외에, 그것도 일본에 가서 연말 무대를 하는게 말이 되나요"라고 했다.

또한 "답변주신 월드투어와 연말무대는 성격이 아주 다릅니다. 일본의 NHK에 해당하는 한국의 공영방송 KBS가 연말무대를 일본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이 일본에도 알려지면서 일본인들이 신랄하게 비웃고 있습니다. 자존심도 없냐면서요. 수신료 내면서 국민들이 왜 이런 쪽팔림까지 감당해야 하나요? 당장 철회하시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2023년 7월 20일 오전 KBS 시청자센터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청원./사진=KBS 시청자청원 게시판 캡처

이번 청원은 지난 19일 KBS 제작2본부 예능센터가 '가요대축제 일본 반대'라는 청원에 답변을 한 후 나온 것.

'가요대축제 일본 반대' 청원은 지난 6월 19일 게재됐으며, 올해 가요대축제의 일본 개최를 반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KBS 제작2본부 예능센터는 해당 청원에 대한 답변 중 "기존의 'KBS 가요 대축제'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뱅크 월드투어- 글로벌 페스티벌 (가제)'로 확대하여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로써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파급력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국내 팬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K-POP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면서 "KBS는 앞으로도 다양한 K-POP 무대를 통해 국내외 팬들과 함께 호흡할 것입니다"고 했다.

KBS의 이 같은 답변 후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KBS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반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거세게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월 19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KBS가 '2023 KBS 가요대축제'를 오는 12월 9일 일본 사이타마현 토코로와지시에 있는 베루나 돔(세이부 돔)에서 진행한다. 제작진은 일본에서 가요대축제에 참여할 아티스트(그룹, 가수)들을 섭외 중이었다. 출연 제안을 받은 일부 가요 매니지먼트는 출연 여부를 검토 중이었다.

이에 당시 KBS 관계자는 "'뮤직뱅크'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연말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를 검토한 건 사실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