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유벤투스 특급 공격수 너무 데려오고 싶은데...왜 말조차 못 꺼내나

김용 2023. 7. 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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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왜 블라호비치 영입 제안조차 하지 못하고 있나.

첼시가 유벤투스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를 원한다.

블라호비치는 20대 초반 어린 나이에도 피오렌티나의 핵심 공격수로 세리에A 무대를 평정했고, 결국 많은 빅클럽들이 영입전을 펼친 끝에 지난해 1월 유벤투스 이적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 이적 후 63경기에 출전해 23골 6도움을 기록했는데, 내용적으로 피오렌티나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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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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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첼시, 왜 블라호비치 영입 제안조차 하지 못하고 있나.

첼시가 유벤투스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를 원한다. 다만, 아직 유벤투스에 정식 영입 문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높은 임금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

블라호비치는 20대 초반 어린 나이에도 피오렌티나의 핵심 공격수로 세리에A 무대를 평정했고, 결국 많은 빅클럽들이 영입전을 펼친 끝에 지난해 1월 유벤투스 이적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 이적 후 63경기에 출전해 23골 6도움을 기록했는데, 내용적으로 피오렌티나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시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눈밖에 나며 주전 자리를 잃기도 했다.

여기에 유벤투스는 구단 재정 운영에 대한 징계 여파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하지 못했다. 막대한 손해 속에, 선수를 팔아서라도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블라호비치가 올 여름 시장에 나왔다는 소문이 돌았다.

파리생제르맹(PSG)이 가장 먼저 관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첼시가 가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첼시가 블라호비치를 영입하기 위해 내부 논의를 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첼시가 현재 선수단 임금 계층 구조 조정 과정에 있으며, 블라호비치를 데려온다 해도 그의 고액 연봉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적료도 비싸다.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의 몸값으로 7700만파운드(약 1261억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또 임대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오직 완전 매각만 원한다. 유벤투스 새 단장으로 선임된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는 "우리의 재정 문제에 대한 건 비밀이 아니다. 블라호비치에 대한 '거대한 제안'이 들어오면 고려해야 한다. 블라호비치를 신뢰하고, 그가 우리 프로젝트의 일부라는 건 분명하지만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첼시는 이미 올 여름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스 잭슨이라는 수준급 공격수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카이 하베르츠,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메이슨 마운트가 팀을 떠나 적어도 1명 이상의 공격수를 더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블라호비치 같은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 로멜로 루카쿠가 있지만, 그는 팀을 떠날 생각만 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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