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 없는 9.99달러 기본요금제 美서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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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콘텐츠에 광고가 붙지 않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기본요금제를 미국에서 없앴다.
20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월 9.99달러에 제공되던 베이식 요금제가 폐지됐다.
넷플릭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스펜서 노이만은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가 붙는 요금제의 경제성이 없는 광고가 없는 요금제보다 높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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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수 2억3839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8.0% 증가
넷플릭스가 콘텐츠에 광고가 붙지 않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기본요금제를 미국에서 없앴다. 실질적인 요금인상 효과를 노린 것이다.
20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월 9.99달러에 제공되던 베이식 요금제가 폐지됐다.
그 결과 앞으로 광고가 붙는 월 6.99달러 짜리 '스탠더드 위드 애즈(Standard with ads)'와 광고가 붙지 않는 월 15.49달러짜리 '스탠더드', 월 19.99달러짜리 '프리미엄' 등 3개 요금제만 남게 됐다.
다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나머지 대부분 국가에서는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고 베이식 요금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베이식 요금제는 더 이상 신규 회원이나 재가입 회원에게 제공되지 않는다"며 "다만 현재 베이식 요금에 가입돼 있다면 요금제를 변경하거나 계정을 취소할 때까지 이 요금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규 가입자의 경우 광고 시청을 원하지 않을 경우 월 15.49달러 이상의 더 비싼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50% 가량 요금이 높아지는 결과다. 이번 요금제 변경은 광고가 지원되는 요금제 가입으로 신규 구독자를 유도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스펜서 노이만은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가 붙는 요금제의 경제성이 없는 광고가 없는 요금제보다 높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넷플릭스가19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넷플릭스 가입자는 2억383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어났다. 2분기 매출액은 81억8700만 달러(약 10조3700억 원), 영업이익은 18억2700만 달러(약 2조31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7%, 15.8% 증가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83억달러)에 못 미치는 규모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29달러로, 시장 예상치(2.86달러)를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100개 이상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유료화하면서 각 지역의 매출이 이전보다 증가했다"면서 "하반기에는 계정 공유 유료화에 따른 수익이 본격화하면서 매출 성장이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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