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4대 그룹에 재가입 요청…삼성, 가입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름을 바꾸는 '한국경제인협회'에 재가입해 달라고 4대 그룹에 요청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전날 경영위원회 명의로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에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4대 그룹의 전경련 재가입 문제는 그동안 실무 수준에선 계속 논의해왔다"며 "이 부분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 "실무선 논의를 공식화"
이찬희 삼성준법위원장 "신중한 검토 필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름을 바꾸는 '한국경제인협회'에 재가입해 달라고 4대 그룹에 요청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전날 경영위원회 명의로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에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4대 그룹의 전경련 재가입 문제는 그동안 실무 수준에선 계속 논의해왔다"며 "이 부분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무선에서 4대 그룹의 재가입 여부 관련 교감이 형성됐냐는 질문에는 "그건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전경련은 산하 한국경제연구원과 통합해 '한국경제인협회'로 다음달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주요 4대 그룹은 전경련에서 탈퇴했지만 한국경제연구원 회원사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전경련은 공문에 "기존 한국경제연구원 회원사는 한국경제인협회 회원사로 그 지위가 승계된다"며 "적극 동참해 주기를 정중히 요청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4대 그룹은 다음주 반기 실적 발표에 맞춰 이사회를 연다. 이사회에서 전경련 재가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4대 그룹의 전경련 가입 여부는 불확실하다.
대표적으로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은 최근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경련에 대해서도 "과거 정경유착의 고리라는 폐해가 있었다"면서 "우리 헌법 제119조 1항은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존중할 의사가 있는지 정치권력이나 전경련 스스로 발상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명동 '만두 3개 4천원'…바가지논란 후 '가격표시제' 무색
- 17세 청년 총쏴 죽인 경찰 후원 22억 ↑…검찰 수사 나서
- 44도 찜통더위에 에어컨 안 튼 비행기…쓰러진 승객들 속출
- '감히 검사를 건드려?'…살해·테러 배후 伊마피아 두목 종신형
- 수감 중 위·아래 입술 꿰매 붙인 래퍼…"학대에 저항"
- '폭우에 먹거리·국제 곡물가도 '들썩'…정부 물가 전망 바뀌나'
- 해병대 "순직 해병대원, 최고 예우로 후속조치"
- '살인자·범죄집단'…검찰청 정문에 비난글 쓴 50대 구속 송치
- [단독]양평 '김건희 라인', 원희룡 취임날 첫 보고 뒤 15차례 회의
- 충북도의 '오송 참사' 초동대응 '허술함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