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내주이소”...물에 빠진 소 40마리, 경찰 기지로 구했다

박상훈 2023. 7. 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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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해 우사가 침수돼 익사 위기에 빠진 소 40마리를 구한 경찰의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경북 안동경찰서,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8일 오후 9시께 경북 안동경찰서에 우사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우사 주인 A씨는 다급한 목소리로 물에 빠진 소를 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경위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물이 차오른 우사에서 소 40여 마리가 흥분해 날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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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파이낸셜뉴스] 집중호우로 인해 우사가 침수돼 익사 위기에 빠진 소 40마리를 구한 경찰의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경북 안동경찰서,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8일 오후 9시께 경북 안동경찰서에 우사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우사 주인 A씨는 다급한 목소리로 물에 빠진 소를 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호우 피해 우려 지역에서 비상근무 중이던 신성우 경위는 무전으로 신고 내용을 전달 받고 우사가 위치한 일직면 원호리로 출동했다.

신 경위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물이 차오른 우사에서 소 40여 마리가 흥분해 날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때 신 경위가 기지를 발휘했다. 함께 간 동료에게 순찰차를 활용해 소들의 이동 동선을 확보하도록 한 것이다.

신 경위의 기지 덕분에 소들은 지대가 높은 창고로 갈 수 있었고, 이후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

A씨는 소들을 구한 경찰에게 연신 감사의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경위는 “현장 부근에서 순찰하고 있어 즉시 출동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당연한 일을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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