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영 “수지에 홀린듯 예고 진학..교회 누나 시절 인기 多” (‘유퀴즈’)[종합]

박하영 2023. 7. 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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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주현영이 수지 때문에 예고를 진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19일에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열정 열정 열정!’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동그라미’, ‘주기자’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배우 주현영이 출연했다. 현재 주현영은 ‘SNL 시즌4’, 사극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자 유재석은 “사극 촬영은 처음 아니냐”라고 물었다.

주현영은 “처음인데 처음이 아닌게 갓 20살 되고 나서 보조 출연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드라마에서 기생 역을 했다. 그당시에 제가 보조 출연인데 눈에 많이 띄고 싶은 거다. 감독님이랑 장혁 선배님이 모니터링 하고 계씨는데 같이 모니터를 봤다.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하고 해서 선배님 옆에서 ‘여기서 이렇게 연기’ 이렇게 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주현영은 ‘SNL’의 주 기자 탄생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그 당시에 제가 ‘대학 토론 배틀’ 프로그램을 좋아했다. 각 대학을 대표하시는 분들이 나와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토론을 하시지 않나. 예상치 못한 질문이 들어오면 거기서 무너지지만 그걸 당황스럽게 애써 감추는 그런 모습들이 되게 흥미로웠다. 저도 학교 다닐 때 교수님 앞에서 발표할 때 너무 공감하니까 이거 재밌겠다 해서 피디 님께 녹음해서 보내드렸더니 너무 재밌다고 해서 인턴 기자로 써보자고 해서 적용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자신과 조세호 중 상사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다. 주현영은 말없이 유재석 쪽으로 몸을 돌려 그를 선택 했고, 이유에 대해서는 “선배님 기준치에 맞춰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상사로 만나고 싶은 조세호에 대해서는 “세호 선배님은 눈 가리고 아웅 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조종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조세호 또한 “앞에서 뭐 훔쳐가도 신경 안 쓸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재석이 형 만날 때 보면 본인 스타일이 딱 있다 보니까 거기에 못 맞추면 어떡하지 할 때도 있다”라고 말했고, 이에 유재석은 “그러니까 맞추는 게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SNL’ 합류 계기에 주현영은 “제가 웹드라마를 계속 찍고 있었다. 조감독님께서 ‘SNL’에서 조연출을 하신 적이 있어서 ’SNL’ 하고 싶다고 얘기했었는데 새 시즌이 시작되면서 오디션을 제안을 주셨다. 그렇게 합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연극 전공인데 학교를 꽉 채워서 다녔다. 제가 잘 되는 걸 이해를 못하던 친구들도 있었다. 내가 평소에 하던 건데 신기하다고 하더라. 저는 상황극 중독자였다”라고 웃음을 더했다.

특히 주현영은 ‘코미디언인지 배우인지 헷갈려한다’는 질문에 “저도 어릴 때부터 주성치 영화를 진짜 좋아했다. 너무 좋아했고 개그콘서트 보면 행복했고 유세윤, 안영미 선배님 등 좋아했다. 그 콘텐츠들을 통해서 현실도피를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레 희극인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기 때문에 저는 그분들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를 코미디언으로 아셔도 오히려 영광스럽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때 유재석은 “현실 도피를 해야할 이유가 뭐였냐”고 물었고, 주현영은 “뭔가 현실 속에서 제 뜻대로 되지 않는 것도 많고 이러다 보니까 어렸을 때부터 상상하는걸 좋아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많이 했던 상상은 아무래도 막 빅뱅 선배님들 좋아했으니까 빅뱅 선배님들이랑 ‘X맨’이나 ‘연애편지’ 찍는다면 내가 어떻게 댄스 신고식을 해야 되며 어떤 애티듀드로 임해야 할지 고민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주현영은 본명이 김현영이라고. 그는 “당시 소속사 대표님께서 전지현 선배님이나 하정우 선배님처럼 ‘성을 특이하게 가보자’ 해서 ‘주 어때?’ 했다”라고 예명을 사용하게 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교회 누나였다는 주현영. 유재석이 “원래부터 배우가 꿈이었나?”라고 묻자 주현영은 “원래는 피아노를 쳤다. 교회에서 반주자를 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유재석은 “역시 느낌이. 교회 누나 느낌이 있다”고 반응했고, 주현영은 “쭉 하다가 그 연습하는 과정이 재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주현영은 “‘내가 과연 과정도 재미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던 때에 학교에 예술고등학교 팸플릿이 왔다. 그거 봤는데 수지 선배님이 교복입고 앞에서 뭔가 이렇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거다. 그걸 보자마자 나도 이 학교에 가면 이렇게 되겠단 생각이 들어서 부모님한테 허락도 안 받고 바로 지원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교회누나 시절에 인기 많았을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주현영은 “없진 않았다. 교회에서는 아니었고 제가 피시방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쑥스러워하면서 쪽지랑 그걸 주면서 가더라. 그러면 힐끔 보면서 ‘안녕히 가세요’ 했다. 아이디 적혀 있으면 페이스북 들어가서 보는 거다”라고 인정했다.

또 JYP 오디션을 본 적 있다는 주현영. 그는 실제 아이돌 오디션을 본 적이 있었다며 “JYP 공채 오디션 봤는데 1차에서 떨어졌다. 빨간 안경을 쓰고 정직하게 가서 서인영의 ‘가르쳐줘요’를 불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 느낌 말고 그 당시에 어떤 느낌으로 불렀는지 보여드리겠다”며 노래를 불렀다.

지켜보던 유재석은 “미안하다. JYP가 객관적으로 봤다. 냉정한 것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봤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그는 “왜 아이돌이 되고 싶었냐”고 물었고, 주현영은 “그것도 제가 지드래곤 선배님을 너무 좋아해가지고 만나고 싶어서”라며 지드래곤 찐팬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현영은 삶의 신조에 대해 묻는 유재석에 “저는 조금 뻔한 말이긴 하지만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주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고, 피할 수 있으면 피하자는 마인드다”라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주현영은 현재 큰 고민은 없다고.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어서 그냥 즐기자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다. ‘SNL 코리아’도 시작하고 드라마도 하고 있으니 ‘그냥 즐기자’ 싶다”라고 덧붙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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