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출 효자' K팝…한글, 美 음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언어 3위

조윤형 기자 2023. 7. 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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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이 미국 전역을 뒤흔든 가운데, 한류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한국어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음악시장 분석업체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영어(88.3%)와 스페인어(7.9%)에 이어 한국어(0.9%)가 올해 상반기 미국 음원 시장에서 세 번째로 많이 스트리밍된 언어(상위 1만 곡 기준)라고 밝혔다.

또 미국 CNN은 지난해 글로벌 언어학습 애플리케이션인 듀오링고에서 한국어가 중국어를 제치고 7번째로 많이 학습된 언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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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K팝이 미국 전역을 뒤흔든 가운데, 한류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한국어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음반 수출액은 1억 3293만 달러(한화 약 1679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증가했다.

K팝 수출 대상국 순위는 ‘이웃나라’ 일본이 4852만 달러(약 615억 원)로 1위에 올랐고 미국(2551만 달러·323억 원)과 중국(2264만 달러·287억 원)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권에는 독일·대만·홍콩·네덜란드·캐나다·영국·프랑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이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수출 대상국 2위로 떠오른 이유는 북미에서 폭발적인 K팝 인기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개척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K팝이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셈이다.

K팝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지구촌에는 한국어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미국 음악시장 분석업체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영어(88.3%)와 스페인어(7.9%)에 이어 한국어(0.9%)가 올해 상반기 미국 음원 시장에서 세 번째로 많이 스트리밍된 언어(상위 1만 곡 기준)라고 밝혔다.

또 세종학당이 처음 개설된 지난 2007년 740명에 불과했던 수강생은 지난해 10만 명을 넘어 11만763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 세계 85개국 248개소(2023년 기준)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됐다.

동남아 시장의 한글 열기는 더욱 격렬하다. 베트남 교육당국은 현재 한국학과 또는 한국어학과가 설치된 대학은 전국 60여 개이며 전공자수는 2만5000여 명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베트남 교육당국에 따르면 한국의 서울대 격인 하노이 국립대학교는 지난 2020년 인문사회과학대에 한국학 전공을 신설했고, 해당 학과의 입시 커트라인은 2년 연속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법대와 의대를 넘어서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류 열풍과 더불어 높은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한국어 교육의 인기 비결인 듯 보인다. 영어를 사용하는 대졸자의 월급이 500달러(약 65만 원)라면,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은 1000달러(약 125만 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한 매체는 최근 자국민이 가장 많이 공부하는 외국어 순위 3위로 한국어가 꼽혔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CNN은 지난해 글로벌 언어학습 애플리케이션인 듀오링고에서 한국어가 중국어를 제치고 7번째로 많이 학습된 언어라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막강한 ‘K’ 브랜드 파워는 해당 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yoon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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