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광고수익 저점은 1Q…해외판권 성장 유효-신한

김지영 2023. 7. 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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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0일 SBS에 광고수익 부문은 저점을 확실히 지났고 콘텐츠 부문은 해외판권 성장이 유효하다고 봤다.

지 연구원은 "매크로가 부진할 뿐 콘텐츠, 제작력, 패키지 단가 협상력 등 SBS 경쟁력 훼손의 문제는 아니"라며 "본업 회복은 계속 동향을 살펴야하나, 9월 아시안 게임,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는 점, 유난히 올해 광고시장에 돈이 말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단가에서 긴 호흡에서 저점 매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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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4.2만→3.9만 '하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SBS에 광고수익 부문은 저점을 확실히 지났고 콘텐츠 부문은 해외판권 성장이 유효하다고 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2천원에서 하향 조정한 3만9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이 20일 SBS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SBS]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BS의 2분기 매출액에 2천386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지난 1분기에서 광고수익 저점을 확인했고 2분기에 소폭 반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광고수익은 719억원으로 22개 분기 중 가장 저조했지만, 2분기는 900억원에 가까울 전망이다. 기저효과가 높았던 전년 대비로는 20% 이상의 역성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년 대비 감소율 축소가 핵심이다.

지 연구원은 "하반기 광고 반등은 여전히 묘연한듯 보이지만, 아무리 부진해도 1분기 보다는 좋다"며 "'광고업'에 대한 확실한 반등 시그널은 아직 없지만, 역사점 저점은 분명 지났다"고 봤다.

올해 SBS는 광고단가 상향에 기여하는 시즌제 드라마가 많았고, 작년까지만 해도 없었던 대형 해외 바이어가 처음으로 추가됐다. '악귀' 포함 드라마 3개가 연달아 디즈니+를 통해 전세계 동시 방영된다.

제작편수는 계획 대비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수익은 해외판권 덕에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 연구원은 "매크로가 부진할 뿐 콘텐츠, 제작력, 패키지 단가 협상력 등 SBS 경쟁력 훼손의 문제는 아니"라며 "본업 회복은 계속 동향을 살펴야하나, 9월 아시안 게임,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는 점, 유난히 올해 광고시장에 돈이 말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단가에서 긴 호흡에서 저점 매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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