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지숙, 8세 딸 “중년 여성의 스트레스” 진단에 ‘눈물’ (‘고딩엄빠3’)[종합]

박하영 2023. 7. 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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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고딩엄빠3’ 하하가 하차 소감을 전한 가운데 남궁지숙 딸이 중년 여성급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진단에 충격을 안겼다. 

19일에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최종회에서는 안서영과 남궁지숙이 재출연해 방송 후 일상을 공개하는 가운데 고딩엄마 고민경의 사연도 함께 그려졌다. 

이날 박미선은 “그동안 총 63팀의 고딩엄빠를 만났다. 오늘은 그 중에서 특히 근황이 궁금한 고딩엄빠들을 모시는 시간을 가진다”라며 안서영, 남궁지숙을 소개했다. 미자는 “지금 연예인 보는 거 같다. 별이랑 소피아는 잘 있는지 ㄱ너무 궁금하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안서영은 “저는 사실 잘 못 알아보시고 오빠는 머리 스타일 때문에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남궁지숙은 “SNS로 팬이라면서 연락도 오시고 선물도 많이 주신다. 별이를 많이 알아보신다”라고 출연 이후 근황을 전했다.

먼저 고딩엄마 고민경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경은 도박, 폭력, 경제적 무능력인 아이 아빠와 헤어지고, 대학교에서 만난 남자친구와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남자친구 부모님은 고민경의 아이 존재에 대해 결혼을 반대하는 입장, 이에 대해 고민경은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남자친구 부모님의 허락을 받은 상태로 결혼하고 싶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본 박미선은 “제 아들이 아이가 있는 여자랑 결혼하겠다고 하면..”이라고 고민하더니 “어후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난감해했다. 반면 미자는 “제 나이는 괜찮다. 저희 부모님은 아이 있는 남자여도 괜찮다고 했다. 근데 저 나이는 너무 어리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박미선은 “남편 부모님들을 설득하지 않았나”라며 안서영의 의견을 물었다. 안서영은 “어머니께는 사귀자마자 말씀 드렸고, 아버님은 만나지 3개월 후에 말씀드렸다. 처음에는 많이 놀라셨는데 남편이 중간에서 저의 좋은 점을 말하고 노력 많이 했다. 저도 명절이나 생일에 얼굴 많이 비추고 오랫동안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피아맘 안서영의 달라진 일상이 공개됐다. 당시 안서영은 13평의 집에서 지냈던 바. 지금은 30평으로 전세 대출을 받아 넓은 집으로 이사해 놀라움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안서영은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 꾸준히 심리 검사를 받으려 노력도 하고 있다고. 이후 어느덧 자란 소피아가 모습을 드러내자 MC들은 깜짝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안서영은 딸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바로 애착 형성이 안 된 탓에 자신을 ‘서영이 엄마’라고 부른다는 것. 안서영은 “서영이 엄마라고 불렀다. 가정 복귀를 처음 준비할 때 몇 박 며칠 저희 집에서 자고 가고 그랬는데 처음에는 새벽에 갑자기 자지러지게 운다던지. 원래 소피아와 제가 떨어지는 시기가 부모와 애착을 형성하는 시기다. 그 시가에 제가 같이 못 해줬던 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소피아는 아빠 노상준이 들어왔음에도 반기지 않았다. 노상준은 “소피아를 처음 본 날 저는 되게 기대를 안고 갔었는데 저를 되게 경계하고 아빠라고 소개하니까. 저 사람은 아바 아니라고 되게 싫어했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소피아는 노상준이 왔다는 소식에 달려가 안기는 모습을 보여 MC들이 안도했다. 소피아는 노상준에게 마음을 연 상태로, 현재 많이 가까워졌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남궁지숙의 일상도 공개됐다. 남궁지숙은 전에 살던 집이 만기가 돼서 24평에서 16평 집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딸 별이의 채무에 대해 “지금은 채무가 깨끗한 상태다”라고 전하자 MC들이 기립박수를 보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남궁지숙은 어느덧 초등학생이 되어버린 딸과의 마찰에 고민을 털어놨다. 반항이 시작된 딸 별이에 대해 남궁지숙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이해도 잘 안 가고. 되게 많이 참아줬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들어서 짜증도 늘고 약간 아기처럼 징징대는 것도 있고. 제가 봤을 때는 사춘기가 온 것 같기도 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런 가운데 별이는 용돈을 올려주지 않는 엄마에 투정을 넘어 고집을 피우다 결국 젓가락을 던지고 방으로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지어 문까지 잠궈버린 별이었다. 이를 본 MC들은 경악했고, 특히 과몰입하던 인교진은 “저러면 어떻게 해야 돼. 진짜 문 잠그면 나사를 뜯어야 되나 만약에 상상을 해보면 내 딸이 문 쾅 하고 그러면 감정이 끌어오를 거 같다”라며 글썽였다.

이후 남궁지숙은 사춘기를 넘어 성조숙증을 걱정했고, 결국 별이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심리 검사가 끝나고 의사 선생님은 별이에 대해 “중년 여성이 스트레스 받을 때 이런 증상들이 온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생각지 못한 딸의 상태에 충격을 받은 남궁지숙은 눈물을 흘렸고, 별이는 인터뷰를 통해 엄마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미선은 “오랜시간 자리를 지켜준 분이 있다. 아쉽게 됐는데 하하 씨가 ‘고딩엄빠’를 떠나게 됐다”고 하차 소식을 알렸다. 이에 하하는 “‘고딩엄빠’가 벌써 1년이 됐다. 처음 시작할 때가 생각이 나는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고딩엄빠’였던 것 같다. 많이 배우고 같이 공감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 모두 응원하고 피임 잘합시다. 저도 열심히 잘하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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