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미트윌란서도 ‘에이스 넘버’ 10번 단다
윤은용 기자 2023. 7. 20. 08:24
미트윌란(덴마크)에서 새 도전에 나서는 조규성이 팀의 에이스 상징인 10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미트윌란은 2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규성이 팀의 새로운 10번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전북에서도 10번을 달고 뛰었던 손흥민은 미트윌란에서도 10번을 달고 뛰게 됐다.
10번은 팀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토트넘)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선수들이 전부 소속팀에서 10번을 달고 뛴다.
원래 미트윌란의 10번은 에맘 아슈르였다. 하지만 아슈르가 엘 아흘리 카이로(이집트)로 이적하면서 10번이 공석이 됐고, 미트윌란은 이번 시즌 영입한 조규성에게 ‘에이스 넘버’를 넘겨줬다. 그만큼 조규성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규성은 지난 11일 미트윌란에 입단한 뒤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6일 AGF와 연습 경기에 출전하는 등 몸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리그)는 다른 유럽 리그보다 한 달 정도 먼저 시즌을 시작하는데, 미트윌란은 오는 22일 흐비도브레를 상대로 2023~2024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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