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4대 그룹에 재가입 요청…"8월말 통합 출범 적극 동참을"

이형진 기자 2023. 7. 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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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에 공문을 보내 재가입을 공식 요청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전날(19일) '전경련 경영위원회' 명의로 전경련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회원사인 4대 그룹 계열사에 '한국경제인협회 동참 요청 서한'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서 전경련은 "기존 한국경제연구원 회원사인 4대 그룹은 한국경제인협회 회원사로 그 지위가 승계된다"며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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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에 공문을 보내 재가입을 공식 요청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전날(19일) '전경련 경영위원회' 명의로 전경련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회원사인 4대 그룹 계열사에 '한국경제인협회 동참 요청 서한'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서 전경련은 "기존 한국경제연구원 회원사인 4대 그룹은 한국경제인협회 회원사로 그 지위가 승계된다"며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 5월 조직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하는 방안을 밝혔다. 오는 8월 말 총회를 거쳐 한경연 흡수 통합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이후 4대 그룹은 전경련을 탈퇴했지만, 산하 연구기관인 한경연 회원사 자격은 유지하고 있다. 4대 그롭이 총회에서 전경련과 한경연 통합안에 반대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전경련에 복귀하게 된다.

다만 4대 그룹은 한경연 해산에는 동의했지만, 통합 출범하는 한경협 참여 여부에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바 없다. 이번 공문에 따라 한경연 회원사인 4대 그룹 계열사들은 곧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 전경련(통합 한경협) 재가입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한편 전경련은 8월 말 총회에서 신임 회장 안건도 상정할 계획이다. 통합 한경협 회장으로는 류진 풍산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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