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도 없이…실종 해병대원 주검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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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에서 수색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렸던 해병대원이 실종 1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해병대는 지난 19일 9시5분경 경북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 중 실종된 A 일병이 이날 저녁 11시 10분경 숨진 채 발견됐다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전했다.
A 일병은 이날 오전 9시 3분경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보문교 남단 100m 지점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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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지난 19일 9시5분경 경북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 중 실종된 A 일병이 이날 저녁 11시 10분경 숨진 채 발견됐다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전했다.
A 일병은 이날 오전 9시 3분경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보문교 남단 100m 지점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해병대 측은 당시 대원들에게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수색을 하던 해병대원 3명이 지반이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하천으로 빠졌다. 대원 2명은 수영을 해서 빠져나왔지만, A 일병은 급류를 벗어나지 못했다.
A 일병은 실종 지점에서 5.8km 떨어진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됐다. A 일병은 마린온 헬기로 포항 군 병원으로 옮겨졌다.
군 수사기관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해병대는 “호우피해 복구작전에 투입된 부대 안전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보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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