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서 폭우로 산사태…최소 29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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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콜롬비아 중부를 강타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최소 2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엘티엠포와 엘에스펙타도르 등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지난 17일 밤과 18일 새벽 사이 수도 보고타 남동쪽 쿤디나마르카 지역 케타메에서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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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콜롬비아 중부를 강타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최소 2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엘티엠포와 엘에스펙타도르 등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지난 17일 밤과 18일 새벽 사이 수도 보고타 남동쪽 쿤디나마르카 지역 케타메에서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가장 큰 피해 지역은 엘나랑할 마을로, 최소 20채의 집이 진흙더미에 깔렸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보고타로 이어지는 118m 길이 도로 교량 일부가 끊어져 구조 차량 진입이 늦어지고, 악천후까지 겹치면서 실종자 구조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콜롬비아 당국은 인력과 장비에 더해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보냈던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조견 중 1마리는 최근 아마존 정글에서 실종 40일째 만에 4남매를 구조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군견 '윌슨'(현재 실종 상태)의 '동료'라고 엘에스펙타도르는 보도했습니다.
콜롬비아에서는 우기 때 종종 산사태와 홍수로 인명 피해가 보고됩니다. 지난해의 경우엔 폭우로 비롯된 재해로 300명 가까이 숨졌는데, 이는 최근 40년 새 최악이라고 엘티엠포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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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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