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도시 가세요" 뉴욕시, 국경지역서 이민자들에 전단지 배포…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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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인 뉴욕시 시장이 미국과 멕시코간 국경 인접 미국 도시에 새로 도착한 이민자들에게 '뉴욕 말고 다른 도시로 갈 것을 생각해보라'고 쓴 전단지를 배포할 예정이다.
뉴욕시가 국경에서 배포할 계획인 새로운 전단지에는 이민자들이 뉴욕으로 갈 경우 다른 지역보다 높은 생활비를 치러야 한다며 뉴욕 정착의 단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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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민주당 소속인 뉴욕시 시장이 미국과 멕시코간 국경 인접 미국 도시에 새로 도착한 이민자들에게 '뉴욕 말고 다른 도시로 갈 것을 생각해보라'고 쓴 전단지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 성인 망명 신청자들의 수용소 체류를 60일로 제한할 방침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단지에는 '미국에서 어디에 정착할지 결정할 때 다른 도시를 고려해 달라'고 영어와 스페인어로 쓰여 있다.
뉴욕은 이민자들이 공화당 소속 주지사인 텍사스 주로부터 쉴새없이 버스로 뉴욕으로 오는 통에 수용 포화상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애덤스 시장실 측은 이런 전단지를 배포하는 이유가 국경에서 퍼진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며, 뉴욕시는 이주민들이 다른 지역에서 살 집을 찾는 것을 돕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봄부터 9만명의 이민자들에게 이민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약 5만5000명이 여전히 수용시설(셸터)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자들은 텍사스 주지사 그레그 애벗이 보낸 버스를 타고 뉴욕에 도착한다.
애벗 텍사스 주지사 등 공화당 성향 주지사들은 지난해 4월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남미 불법 입국 확산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민자들을 버스에 태워 워싱턴, 뉴욕 등 민주당 소속 기관장이 있는 곳에 내려놓고 있었다.
뉴욕시는 수십년 전 있었던 집단 소송의 결과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해야만 한다. 뉴욕에 도착하는 이민자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애덤스 시장은 텐트에서부터 그들을 뉴욕주의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는 것에 이르기까지 이민자를 수용허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을 시도했다.
뉴욕시의 노숙자 옹호 단체인 법률 원조 협회와 노숙자 연합은 공동 성명을 통해 그들이 새로운 60일 수용소 제한의 합법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주 정부가 "피난처가 부족한 사람들이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애덤스 시장은 2022년 10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더 많은 자원을 제공하고, 이민자들이 취업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뉴욕시가 국경에서 배포할 계획인 새로운 전단지에는 이민자들이 뉴욕으로 갈 경우 다른 지역보다 높은 생활비를 치러야 한다며 뉴욕 정착의 단점을 강조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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