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요대축제' 日 개최 반대 청원에 답변 "한국 문화 우수성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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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에 관해 애매모호한 입장을 내놨다.
앞서 KBS가 올해 '가요대축제'를 일본 사이타마에 있는 베루나돔에서 개최하려고 준비 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공영방송인 KBS가 일본에서 연말 무대를 마련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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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뭉술한 답변으로 더욱 악화된 여론
KBS 측은 19일 시청자센터 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가요대축제 일본 반대' 청원에 관한 공식 답변을 공개했다.
'KBS 가요대축제'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제작2본부 예능센터는 "KBS는 '뮤직뱅크'와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통해 K-POP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새로운 한류 스타를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제 K-POP은 한국의 대중음악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기는 음악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는 지난 몇 년간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K-POP 해외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KBS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멕시코와 일본 등에서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의 'KBS 가요 대축제'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뱅크 월드투어- 글로벌 페스티벌'(가제)로 확대해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로써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파급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팬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K-POP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KBS가 올해 '가요대축제'를 일본 사이타마에 있는 베루나돔에서 개최하려고 준비 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공영방송인 KBS가 일본에서 연말 무대를 마련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KBS는 "일본 공연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이후 KBS는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파급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고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놓았을 뿐, 일본 개최에 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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