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비주택부문 성장 두각…주가 우상향 전망-현대차

김응태 2023. 7. 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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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0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주택시장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비주택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수주와 실적 기여도가 지속 높아짐에 따라 주가도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플랜트 부문에서는 일부 계약금액 증액 이외에 신규 수주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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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0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주택시장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비주택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수주와 실적 기여도가 지속 높아짐에 따라 주가도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1%이며, 전날 종가는 3만1200원이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2조308억원, 영업이익은 36.6% 줄어든 85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2분기 플랜트 부문에서는 일부 계약금액 증액 이외에 신규 수주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올해 1월 기초공사에 돌입한 샤힌 프로젝트의 공정률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하반기에는 신규 플랜트 입찰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 플랜트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토목부문에서는 남해-여수 지하도로를 수주했으며, 기존 현장에서 계약금액 증액이 일부 이뤄졌다고 짚었다.

하반기 주요 파인프라인으로는 필리핀 복합화력발전 2건, 인도네시아 화공플랜트, 인도네시아 항만공사, 파키스탄 수력발전, 싱가포르 철도 2개 공구 등이 있다.

별도 기준 상반기 누적 착공물량은 1107세대로 연간 가이던스 9080세대 대비 12.2% 수준을 달성했다. DL건설(001880)의 경우 내년으로 미뤄진 약 4000세대를 제외한 연간 가이던스는 약 8000세대로 모두 하반기 예정됐다. 하반기 신규 현장 증가에 따라 주택부문 원가율은 상반기 대비 다소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진단이다.

전통적인 플랜트 외에도 친환경, 2차전지,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다양한 유형의 플랜트 입찰에 참여해 세부 공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았다. 신 연구원은 “경기민감도가 큰 주택부문의 의존도를 낮춘다는 점에서 실적 및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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