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만→28만원 내려온 엔씨소프트…이제 사도 될까?

엔씨소프트 본사

키움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추가 조정을 받을 순 있으나 중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작 TL(쓰론앤리버티)에 대한 게임성과 플랫폼별 타겟 유저군에 대한 적합성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상황으로서 관련한 시장 기대가 상당히 감소됐다"며 "추가적인 단기 기간 조정이 존재할 여지는 있으나 중기적인 관점에선 상승 여력이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TL 출시 시점을 올 3분기에서 4분기로 순연하고 관련 BM을 B2P에서 F2P로 전환하되 출시 초기 분기 150만 다운로드와 이후 4년 누적 다운로드 500만을 기준으로 다운로드 비중은 PC 80%, 콘솔 20%로 구분했다"며 "PC는 PUR 25%, 초기분기 ARPPU 40달러, 콘솔은 PUR 12.5%와 초기분기 ARPPU 20달러를 각각 적용해 인게임 BM을 추정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TL의 2023년, 2024년 매출액은 각각 156억원, 783억원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권역에서 매출 지속성을 높게 평가하되 리니지와 카니발라이제이션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2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73억원, 25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각각 4.5%, 69.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니지M 매출이 같은 기간 3.1% 증가하나 리니지2M과 리니지W가 각각 8.7%, 14.1% 감소하며 탑라인을 제한할 것"이라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