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선방에 상승…다우 8거래일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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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행진 속에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8%가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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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행진 속에 강세를 이어갔다.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28포인트(0.31%) 오른 3만5061.2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4포인트(0.24%) 상승한 4565.7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8포인트(0.03%) 오른 1만4358.02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019년 9월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름세를 지속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8%가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냈다.
금융기업 골드만삭스는 이날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영업수익이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약 1% 상승했다.
중고차 업체 카바나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으며, 채권단과 채무 조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 인해 주가가 무려 40%가량 급등했다.
이날 장 마감 후 넷플릭스, 테슬라, IBM,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주가는 장 마감 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애플의 주가는 회사가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을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7% 올랐다.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에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떨어진 3.74% 근방에서 움직였고,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4.77%에서 거래됐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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