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률 떨어진 테슬라, 애프터 마켓에서 4% 넘게 추락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매출액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으나, 이익률은 떨어진 2분기 실적을 내놓자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20일 미 주식시장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시간 외 거래(애프터 마켓)에서 4.0% 넘게 하락하고 있다.
6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왔던 테슬라 주식은 이날 실적 발표 후 0.71%가 하락한 291.26달러로 장을 마감한 뒤, 애프터 마켓에서 4.0% 넘게 떨어지며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주가 하락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매출액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으나, 이익률은 떨어진 2분기 실적을 내놓자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20일 미 주식시장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시간 외 거래(애프터 마켓)에서 4.0% 넘게 하락하고 있다. 6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왔던 테슬라 주식은 이날 실적 발표 후 0.71%가 하락한 291.26달러로 장을 마감한 뒤, 애프터 마켓에서 4.0% 넘게 떨어지며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테슬라가 공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순익은 27억300만 달러(약 3조4200억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0% 증가했고, 총매출도 249억2700만 달러(약 31조5800억 원)로 47.0% 늘었다. 총매출액은 시장 예상치(244억7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91달러로 시장 전망(0.82달러)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익률은 하락했다. 테슬라가 차 값을 내리면서 예상된 결과다. 매출총이익(매출액-원가)은 45억3300만 달러(약 5조7400억 원)로, 매출총이익률이 18.2%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포인트나 감소했고, 전 분기(19.3%)보다도 1.1%포인트 떨어졌다. 영업이익률도 9.6%로, 지난해보다 5.0%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모두 지난 5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자동차 부문 매출이 212억6800만 달러(약 26조9500억 원)로 지난해보다 46.0%,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이 15억900만 달러(약 1조9100억 원)로 74.0% 늘었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는 여러 측면에서 기록적인 분기로, 생산량과 인도량 모두 최대 실적을 냈고 매출도 250억 달러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거시경제 환경을 고려할 때 이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어 기쁘다"며 "1분기와 2분기의 가격 인하에도 영업이익률은 약 10.0%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자평했다.
임대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초등 1학년 교사 교실서 극단 선택… “학부모 갑질 때문” 주장 논란
- “유부남인줄 몰라”…상간녀 하나경 1500만원 배상
- 집속탄, 축구장 3개면적 초토화 ‘폭탄 비’… 열압력탄, 내장 파열시켜[Who, What, Why]
- ‘새는 건보료’ 막았더니 적립금 24조 쌓여…건보료율 7년 만에 동결하나
- 교실서 6학년에 폭행당한 여교사…교사들 ‘엄벌 탄원서 1800장 제출
- 국회의장과 여당 의원 불륜에 현직 장관 부패 조사까지…58년 장기집권 ‘청렴국가’ 흔들
- “이해찬, 위성정당 만든 건 천벌받을 짓”… 야권 원로, 민주당에 쓴소리
- “합의한 성관계라 증언해줘, 4000만원 줄게”…위증교사 혐의 30대 징역형
- “어떻게 18세에 인생을 결정짓나… ‘줄 세우는 수능’ 없애야”[파워인터뷰]
- 차기 대법원장 김용덕·강일원·오석준 등 하마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