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계정 공유 막았나”…넷플릭스 구독자 8% 늘어

2023. 7. 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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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 넷플릭스가 구독자들의 계정 무료 공유를 금지한 효과로 지난 2분기 신규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100개 이상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유료화한 결과, 각 지역의 매출이 이전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계정 공유 유료화에 따른 수익이 본격화하면서 매출 성장이 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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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구독자 589만명 증가
매출 81.9억달러, 영업익 18.3억달러
[로이터]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 넷플릭스가 구독자들의 계정 무료 공유를 금지한 효과로 지난 2분기 신규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그 영향으로 매출도 늘었다.

19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 가입자는 지난 2분기에 전 세계에서 589만명 증가해 총 2억3839만명이 됐다. 전체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었다.

2분기 매출액은 81억8700만달러(약 10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18억2700만달러(약 2조31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7%, 15.8%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83억달러)에 못 미쳤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29달러로, 시장 예상치(2.86달러)를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100개 이상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유료화한 결과, 각 지역의 매출이 이전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계정 공유 유료화에 따른 수익이 본격화하면서 매출 성장이 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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