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맨시티 결단, 역대 센터백 최고 이적료 경신 임박 ‘히어 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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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역대 센터백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맨시티가 그바르디올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1억 유로를 지출한다면 역대 센터백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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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역대 센터백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현시점 유럽을 대표하는 왼발잡이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21·라이프치히)을 영입한다. 일찌감치 개인 합의는 완료한 가운데 최근 이적료까지 합의를 마쳤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을 영입한다. 라이프치히와 이적료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미 개인 합의는 한 달 전에 동의했다. 오늘 메디컬 테스트 첫 번째 부분을 통과했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를 덧붙였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맨시티는 라이프치히가 그동안 고수해 온 1억 유로(약 1,420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바르디올과 계약기간은 5년에 합의했고,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4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그리고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성공했다. 이와 함께 유럽을 통틀어 역대 여덟 번째로 ‘트레블(3관왕)’ 대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시즌도 계속해서 트로피를 쓸어 담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여름 이적시장 때 또 거액의 이적료를 투입해 선수단을 보강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에므리크 라포르트(29)와 주앙 칸셀루(29), 카일 워커(33) 등이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서 수비진 보강을 추진했다.
특히 센터백 라인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변칙적인 백 스리 전술을 활용하고 호셉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은 퀄리티가 뛰어난 데다, 왼발잡이 센터백을 추가로 원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그바르디올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했고, 결국 영입에 성공하게 됐다.
만약 맨시티가 그바르디올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1억 유로를 지출한다면 역대 센터백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된다. 현재 최고는 지난 2019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입단한 해리 매과이어(30)가 기록한 8,700만 유로(약 1,230억 원)다.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이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안정적인 수비력, 출중한 후방 빌드업 능력 등 센터백으로서 갖춰야 할 모든 능력을 갖춘 점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어린 나이에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의 주축으로 뛰며 풍부한 경험도 갖춘 것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 = Fabrizio Romano, Getty Images, One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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