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3Q부터 실적 반등 본격화…목표가는 하향-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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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20일 S-Oil(010950)에 대해 경기침에 우려에 따라 올해 2분기 업황은 비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됐으나, 저점을 지나 하반기 개선될 정제마진을 고려할 경우 역사적인 저점인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S-Oil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2% 감소한 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7.8% 줄어든 371억원을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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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는 20일 S-Oil(010950)에 대해 경기침에 우려에 따라 올해 2분기 업황은 비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됐으나, 저점을 지나 하반기 개선될 정제마진을 고려할 경우 역사적인 저점인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6만9800원이다.
2분기 석유화학부문은 개선된 스프레드에 따른 증익이 예상되며 윤활부문은 견조한 영업이익률(OPM)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가 및 다운스트림 가격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약세와 정기보수에 따른 출하량 감소, 고정비 부담 증가 및 재고 관련 손실 확대로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이 큰 폭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제마진은 2분기 저점을 지나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다운스트림 수요는 선진국 수요 둔화에도 신흥국(EM) 중심으로 견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인도, 동남아 등 주요 국가 모두 견조한 수요 지표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인도의 경우 2분기 휘발유 소비량이 전년 대비 9% 증가, 디젤 소비량은 9.5% 늘었는데 하반기 역시 인프라 및 건설 투자 확대와 운송용 수요 증가에 따른 강세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윤활기유 역시 하반기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점쳤다. 여전히 증설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성수기 수요가 유입되면서 우호적인 업황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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