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라스베이거스서 '에어컨 없이' 비행기에 4시간 승객 대기…일부 실신
장연제 기자 2023. 7. 20. 07:39
미국의 한 공항 활주로에서 이륙이 지연된 여객기의 승객들이 섭씨 44도가 넘는 찜통더위에 에어컨 없이 4시간가량 기내에서 대기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미국 NBC방송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 일은 지난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했습니다.
여객기의 이륙은 3~4시간가량 지연됐는데, 에어컨 등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기내에 있던 승객 일부가 온열질환으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여객기에 탑승했다고 밝힌 폭스뉴스 현장 프로듀서 크리스타 가빈은 "화씨 111도(섭씨 44도) 날씨에 뜨거운 비행기 안에서 3시간 동안 앉아 있었다"며 "일부 승객들이 (더위 때문에) 기절해 실려 갔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국항의 한낮 기온은 화씨 111도에서 115도(섭씨 46도)를 넘나들었습니다.
이런 소동이 벌어지자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중간에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는 선택권을 줬는데, 다른 항공편 탑승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공지하는 바람에 많은 승객이 비행기에 남아서 더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승무원까지 쓰러지는 등 상황이 더 심각해지자 항공사 측은 항공편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이 여객기의 이륙이 장시간 지연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델타항공은 공식 사과 성명을 내고 "기내 온도가 불편하게 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미국 NBC방송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 일은 지난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했습니다.
여객기의 이륙은 3~4시간가량 지연됐는데, 에어컨 등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기내에 있던 승객 일부가 온열질환으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여객기에 탑승했다고 밝힌 폭스뉴스 현장 프로듀서 크리스타 가빈은 "화씨 111도(섭씨 44도) 날씨에 뜨거운 비행기 안에서 3시간 동안 앉아 있었다"며 "일부 승객들이 (더위 때문에) 기절해 실려 갔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국항의 한낮 기온은 화씨 111도에서 115도(섭씨 46도)를 넘나들었습니다.
이런 소동이 벌어지자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중간에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는 선택권을 줬는데, 다른 항공편 탑승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공지하는 바람에 많은 승객이 비행기에 남아서 더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승무원까지 쓰러지는 등 상황이 더 심각해지자 항공사 측은 항공편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이 여객기의 이륙이 장시간 지연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델타항공은 공식 사과 성명을 내고 "기내 온도가 불편하게 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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