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 1년 만에 합류한 윙백, "손흥민 득점 어시스트 하고 싶다"→페리시치 같은 불협화음은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측면 수비수 우도기가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도기는 19일(현지시간) 영국 어슬레틱을 통해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로 함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왼쪽 측면 수비수 우도기를 영입했지만 곧바로 전소속팀 우디네세에 임대보냈다. 우도기는 지난시즌 세리에A에서 33경기에 출전해 소속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우도기는 "손흥민은 명백하게 매우 좋은 선수"라며 "손흥민과 함께 활약하면서 손흥민에게 어시스트하는 것이 기대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TBR은 '손흥민과 우도기가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인다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왼쪽 측면을 보유하게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왼쪽 측면 수비수 페리시치와 경기 중 포지션이 겹치는 등 매끈한 연계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반면 토트넘 이적 후 1년 만에 합류한 우도기는 손흥민과의 호흡에 의욕을 드러내며 손흥민의 득점을 돕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지난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활약을 펼친 후 토트넘에 임대 복귀한 왼쪽 측면 수비수 레길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손날두가 보고 싶었다'며 함께한 사진을 올리는 등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트넘의 왼쪽 측면 수비수들은 손흥민과의 연계 플레이가 기대받고 있다. 지난시즌 콘테 감독이 영입한 왼쪽 측면 수비수 페리시치는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난 후 토트넘에서 입지가 불안한 가운데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토트넘은 18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3으로 졌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결장하며 휴식을 가졌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웨스트햄전 결장에 대해 "손흥민은 팀에 합류한 이후 훈련을 2번 밖에 하지 못했고 이번 경기 결장을 결정했다. 손흥민을 포함해 다이어, 스펜스, 로돈은 팀 합류가 늦었다. 다음 경기에선 출전 준비가 되어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주에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태국으로 이동해 오는 23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이어간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샤크타르 도네츠크, 바르셀로나 등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토트넘은 다음달 13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시즌에는 피지컬적으로 어려움을 느꼈고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시즌은 모두가 알고 있는 소니가 아니었다. 다음 시즌에는 내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소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지난시즌은 실망스러웠다. 피지컬적으로도 100%가 아니었다.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꾸준히 노력하고 문제가 해결되면 기쁠 것이다. 새로운 시즌이 기대된다. 동료들도 활기가 넘치고 행복해 보인다"며 2023-24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토튼넘의 우도기, 레길론, 손흥민, 페리시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레길론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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