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4대 그룹에 '한국경제인협회 가입 요청' 공문 발송
신채연 기자 2023. 7. 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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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어제(19일) 4대 그룹에 '한국경제인협회' 가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전경련 경영위원회 명의로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주요 계열사에 '한국경제인협회 동참 요청 서한'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4대 그룹은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열리는 계열사별 이사회에서 수락 여부를 공식적으로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 5월 조직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1961년 첫 출범 당시 명칭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하는 방안을 공식화했습니다.
전경련은 다음 달 말 총회를 열어 한경연 흡수 통합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4대 그룹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전경련을 탈퇴했지만, 한경연 회원으로는 남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쇄신 작업을 계기로 4대 그룹이 전경련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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