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L 물 마시던 英 남성, 알고보니 '이 암'이 원인

2023. 7. 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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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으로 매일 10리터(L)의 물을 마셔 당뇨병을 의심했던 영국 남성이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남부 콘월 팰머스에 사는 조나단 플러머(41)는 과거 2년 동안 갈증이 심해 매일 10리터에 달하는 물을 마셨다.

이후 간단한 시력 검사를 받던 플러머는 뇌에서 작은 종양을 발견했다.

다만, 의료진은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해 갈증을 조절하는 뇌 부분이 손상돼 물을 많이 마시게 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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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진단을 받은 조나단 플러머. [영국 뇌종양 연구 단체]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갈증으로 매일 10리터(L)의 물을 마셔 당뇨병을 의심했던 영국 남성이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남부 콘월 팰머스에 사는 조나단 플러머(41)는 과거 2년 동안 갈증이 심해 매일 10리터에 달하는 물을 마셨다.

그는 갈증을 당뇨병 초기 증상으로 여기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결과를 받았다.

이후 간단한 시력 검사를 받던 플러머는 뇌에서 작은 종양을 발견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뇌하수체에서 종양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플러머가 뇌하수체 종양을 앓게 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의료진은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해 갈증을 조절하는 뇌 부분이 손상돼 물을 많이 마시게 된 것으로 추정했다.

플러머는 30번의 방사선 치료와 스테로이드 요법을 통해 종양을 제거했다.

그는 현재 스테로이드 요법으로 몸무게가 늘어 달리기와 수영을 통해 체중 조절을 하고 있으며, 뇌종양 연구 자선 단체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일을 돕고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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