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서-이주영-이채형 쓰리 가드, 결승서 비중 더 늘어날까?

상주/이재범 2023. 7. 20. 0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주영(189cm, G)과 이채형(187cm, G)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이민서(181cm, G)와 이주영, 이채형의 쓰리 가드가 고려대와 결승에서 좀 더 중용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안성우가 이주영(중앙대)의 득점력을 봉쇄하지 못한 영향도 있지만, 결승에서는 이주영과 이채형의 출전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 가능하다.

윤호진 감독은 결승 상대가 고려대임을 알고 이민서와 이주영, 이채형을 좀 더 활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연세대 이민서 
[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이주영(189cm, G)과 이채형(187cm, G)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이민서(181cm, G)와 이주영, 이채형의 쓰리 가드가 고려대와 결승에서 좀 더 중용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연세대는 19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준결승에서 중앙대를 82-65로 꺾고 고려대에 이어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이번 대회 전력은 주축 선수들의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차출과 부상 등으로 정상이 아니었다. 다른 팀들에게는 정상 전력일 때는 넘어서기 힘든 연세대와 고려대를 꺾을 절호의 기회였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이런 도전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우승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

연세대는 중앙대와 준결승에서 10분 가량이었던 이주영과 이채형의 출전시간을 조금 더 늘렸다. 이주영은 15분 19초, 이채형은 17분 54초를 뛰었다. 이들의 출전시간은 안성우의 13분 8초보다 더 길다.

안성우가 이주영(중앙대)의 득점력을 봉쇄하지 못한 영향도 있지만, 결승에서는 이주영과 이채형의 출전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 가능하다.

▲ 연세대 이주영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이민서와 이주영, 이채형 등 세 선수의 활용에 대해 “그 친구들이 나갔을 때 움직임이 좋았던 게 내 머리 속에 있다. 또 손질이나 움직임을 서로 메워주고, 스위치를 했을 때도 호흡이 잘 맞는다. 동계훈련부터 훈련했었다”며 “(이주영과 이채형이) 아직 몸이 100%로 안 올라왔지만, 센스를 믿고 장시간 활용했다. (3-2 지역방어를 설 때) 예상대로 아직 몸 상태가 안 되어 있어서 엇박자가 나서 외곽을 허용하고, 골밑에서 강지훈과 홍상민이 엇박자가 났다. 3-2 지역방어는 앞선에서는 앞서 호흡이, 뒷선에서는 뒷선 호흡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비를 많이 못한 상황인데 예전 시스템을 믿고 했다. 내일(20일)은 잘 맞춰지지 않을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내일 경기가 진짜라서 연습의 개념으로 맞춰보기 위해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고려대의 결승 진출이 먼저 결정된 뒤 연세대가 결승에 올랐다. 윤호진 감독은 결승 상대가 고려대임을 알고 이민서와 이주영, 이채형을 좀 더 활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윤호진 감독은 세 선수의 공격에 대해서는 “지금 세밀하게 다듬는 건 무리다. 이 선수들에게 역할 부여를 하지만, 그 이상은 자제시킨다. (이주영이) 무리하게 올라가다가 블록을 당했다”며 “블록을 당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끌어 오르는 열정을 누르기 힘들고, 내가 조심한다고 경기에서 안 다치는 게 아니고, 적응도 해야 해서 내가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아니다라며 자제를 시킨다. 셋이 주축으로 맞춰가야 하기에 긴 시간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맞춰보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이어 “내가 좀 더 뒤를 보며 큰 그림을 그리는 편이라면 더 크게, 여유있게 준비할 건데 아직은 내가 부족하다. 지금 당장 이기려고 기용하는 것보다는 MBC배에 와서 본인들이 괜찮다고, 자신있다고 하고, 몸도 많이 올라왔다고 해서 짧은 기간 안에 출전시간이 주어질 때만이라도 잘 돌아가도록 연습을 하고, 경기 중에 활용을 한다”고 이들의 활용 방법을 설명했다.

▲ 연세대 이채형
연세대는 이주영과 이채형이 벤치를 지킨 대학농구리그 고려대와 맞대결에서 한 때 30점 차이로 뒤지는 수모를 당하며 졌다. 이주영과 이채형이 가세한 이번에는 어떤 승부를 펼칠까?

연세대는 20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고려대와 마지막 승부를 갖는다.

#사진_ 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