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앙된 민주당…이재명 "검찰이 자꾸 정치한다"

원종진 기자 2023. 7. 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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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한 민주당은 검찰 수사팀을 피의사실 공표로 고발하겠다고 할 만큼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수해 현장을 찾은 이재명 대표도 검찰이 자꾸 수사는 하지 않고 정치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검찰이 수사를 해야 되는데 자꾸 정치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친명계가 주축인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는 오전, 입장문을 내고 수원지검 수사팀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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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한 민주당은 검찰 수사팀을 피의사실 공표로 고발하겠다고 할 만큼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수해 현장을 찾은 이재명 대표도 검찰이 자꾸 수사는 하지 않고 정치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당 지도부와 함께 경북 안동 수해 현장을 찾은 이재명 대표.

이화영 전 부지사의 검찰 진술 변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검찰이 수사를 해야 되는데 자꾸 정치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생 행보 중 또다시 나온 검찰 수사 보도에 이 대표는 더 이상의 말을 아꼈지만,

[이재명/민주당 대표 : 지금 뭐 수해 상황에서….]

당 주류에서는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친명계가 주축인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는 오전, 입장문을 내고 수원지검 수사팀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에는 판·검사 출신 의원들이 위원장인 당 인권위와 법률위가 이 전 부지사 부인이 당에 제출했다는 자필 탄원서 내용을 일부 공개하며 강압수사를 멈추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 측근은 SBS에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자 증거도 없는 진술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라며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한 만큼 설령 구속영장이 청구되더라도 당당하게 출석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일부 우려 섞인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당직을 맡은 한 의원은 이 전 부지사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폭로전에 나선 유동규 씨처럼 행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특별면회를 하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다시 이 대표를 향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9월 정기국회 전 또 한 번 사법 리스크를 둘러싼 당내 갈등도 재점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지인)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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