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가격 세계 최고인데···'흰 우유' 3000원 된다고?···원윳값 협상 또 결렬

김주리 기자 2023. 7. 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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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와 유업체들이 19일 올해 우유 원유(原乳) 가격을 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논의를 다시 이어가기로 했다.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이날을 잠정 협상 기한으로 두고 원윳값 인상률을 논의했으나,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원윳값 가격 협상에 착수했고, 한 달 넘게 논의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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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경제]

낙농가와 유업체들이 19일 올해 우유 원유(原乳) 가격을 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논의를 다시 이어가기로 했다.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이날을 잠정 협상 기한으로 두고 원윳값 인상률을 논의했으나,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소위원회는 오는 24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원윳값 가격 협상에 착수했고, 한 달 넘게 논의를 진행해왔다.

사룟값 인상 등 생산비 상승에 따라 올해 원윳값 인상은 예정돼 있다.

올해는 원유 L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 폭을 결정하게 된다.

지난해 낙농진흥회는 원윳값을 L당 49원 올렸고, 이에 따라 음용유(마시는 우유) 가격은 L당 996원이 됐다.

올해 원윳값이 최소치인 L당 69원이 오르더라도 음용유는 L당 1천65원으로, 1천원을 넘게 된다.

한편 원윳값이 인상되면 흰 우유 제품가도 오르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원윳값 인상에 따라 각 유업체가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약 10% 인상했다.

김주리 기자 rainb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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