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3년차 강동구 아파트, 5개월 만에 2억원↑

신유진 기자 2023. 7. 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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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집값이 반등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구축 단지보다 신축 아파트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지난 5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8주 동안 전국의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은 0.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상승 폭이 0.74%로 가장 컸다.

올해 들어 거래량이 많은 것 역시 신축 아파트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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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헬리오시티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집값이 반등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구축 단지보다 신축 아파트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지난 5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8주 동안 전국의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은 0.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년 초과 아파트는 0.43% 떨어졌다.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상승 폭이 0.74%로 가장 컸다. 이어 ▲5년~10년(0.32%) ▲10년~15년(0.02%) ▲15년~20년(-0.30%) ▲20년 초과(-0.43%) 등 연식이 오래된 단지일수록 하락폭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신축 단지는 오래된 아파트보다 부동산 경기 상황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집값 하락기 때 신축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이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최저가 대비 수억원씩 반등한 거래도 등장하는 추세다.

2020년에 준공된 서울 강동구 상일동 '아르테온' 84㎡(이하 전용면적)는 지난달 30일 1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12억4500만원) 이후 5개월 만에 2억원 넘게 올랐다. 2018년 준공된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84㎡도 지난달 23일 19억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1월 15억8000만원과 비교해 3억9000만원 상승했다.

올해 들어 거래량이 많은 것 역시 신축 아파트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 5~7월 서울에서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은 단지는 강동구 고덕동 '그라시움'으로 60건으로 나타났다. 그다음 거래량이 많은 곳은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거래 시장이 풀리면서 낙폭이 큰 신축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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