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대표팀 유일 고교선수’ 드래프트 최대어 장현석, 금메달 따고 ML 갈까…“최고의 모습 보여드리겠다”

길준영 2023. 7.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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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용마고등학교 장현석(19)이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장현석은 지난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진흥고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3⅓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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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민경훈 기자]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 마산용마고와 광주진흥고의 서스펜디드 경기 진행됐다.5회말 마산용마고 장현석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7.19 / rumi@osen.co.kr

[OSEN=목동, 길준영 기자] 마산용마고등학교 장현석(19)이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장현석은 지난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진흥고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3⅓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용마고는 장현석의 호투에 힘입어 4-1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6경기(20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0.44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중인 장현석은 2024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속 150km를 가볍게 넘는 강속구와 남다른 체격조건(190cm, 90kg)을 갖추고 있어 잠재력이 대단하다는 평가다. 

[OSEN=목동, 민경훈 기자]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 마산용마고와 광주진흥고의 서스펜디드 경기 진행됐다.5회말을 마친 마산용마고 장현석이 포효하고 있다. 2023.07.19 / rumi@osen.co.kr

장현석은 오는 9월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선발돼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선수 커리어에 중요한 반환점이 될 대회에 나설 기회를 얻게 된 장현석은 “내가 가서 어떻게 할 수 있을지는 잘모르겠다. 그냥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하고 내 공을 제일 잘 던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장현석은 청소년 국가대표팀에는 선발되지 못했다. 1년 유급을 했기 때문에 나이 제한 때문에 청소년 대표팀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 장현석은 “청소년 대표팀은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꿈을 꿨다. 하지만 나이제한 때문에 어차피 올해는 갈 수 없었다. 작년에 선발이 되지 않았을 때 깔끔하게 포기했다”라며 웃었다. 

[OSEN=목동, 민경훈 기자]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 마산용마고와 광주진흥고의 서스펜디드 경기 진행됐다.5회말 마산용마고 장현석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7.19 / rumi@osen.co.kr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낼 경우 장현석은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 KBO리그에서 군 복무에 대한 걱정 없이 뛸 수 있는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문제도 해결된다. 

메이저리그 진출과 한국 잔류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장현석은 “아직은 대답을 할 수 없다.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웃으며 “한쪽에 비중을 두고 고민하고 있지만 차이는 크지 않다. 5대5에서 6대4 정도 된다. 아직은 청룡기 대회도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내 개인적인 진로만 생각하기는 어려운 시기다. 아마 청룡기가 끝나고 해외진출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라며 아직까지 해외진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장충고의 16강 진출을 이끈 장현석은 오는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비봉고와 만난다. “나는 한 번도 선발투수로 나간 적이 없다”라며 아쉬워한 장현석은 “항상 구원투수로 나갔기 때문에 선발투수도 한 번 해보고 싶다. 내일 하루 쉴 수 있기 때문에 컨디션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최대한 몸상태를 끌어올리겠다”라며 우승 의지를 내비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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