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해병대원, 태극기에 덮여 하늘로…14시간 만에 발견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7.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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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0시 47분께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수색 중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해병 장병을 태운 헬기가 전우들의 경례를 받으며 이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 도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해병대원이 1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북도소방본부와 해병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께 예천군 내성천 고평교 하류 400m 우측 지점에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 일병을 발견했다.

경북119특수대응단이 운영하는 드론이 야간 수색을 하던 중 붉은색 옷을 입은 A일병을 확인하고, 수색 대원들이 그를 인양했다.

A일병은 예천스타디움으로 옮겨진 뒤 이날 오전 0시 45분께 태극기에 덮인 채 경례를 받으며 해병대 헬기에 실려 해군포항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색 현장 인근 숙소에 있던 A일병 가족들도 119구급차와 승용차를 타고 해군포항병원으로 향했다.

지난 18일 예천 지역 수해 현장에 투입된 A일병은 전날 오전 9시 10분께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해병대 측은 당시 대원들에게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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